국정원, MBC 기자 공채 때 ‘좌편향 배제’ 요구
국가정보원이 2010년 MBC 신입기자 공개채용 과정에 “좌편향 응시생을 배제하라”고 요구하며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 채용과정에 관여한 MBC 임원은 국정원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MBC 대표이사는 김재철 전 사장(64·임기 2010년 3월~2013년 3월)이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방송 장악과 연예인 퇴출 공작이 청와대 홍보수석실을 통해 국정원에 하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