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훼손 도를 넘었다..경찰, 구청은 "나 몰라" 뒷짐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훼손이 도를 넘고 있다. 누군가 ‘소녀상을 이전하라’, ‘종북좌파가 소녀상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선전물을 붙이고 있다. 또 소녀상 주변에 폐가구를 버리거나 쓰레기 봉지를 달아놓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 시민이 소녀상 주변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현장을 목격,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사진파일 삭제를 요구하고, 몸을 피하자 승용차로 추격전을 벌인 일도 발생했다.

지난 5일 0시쯤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 누군가가 고의로 자전거를 묶어 놓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소녀상 주변은 온갖 쓰레기로 쓰레기장을 방불케했다.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겨레하나 회원들은 5일 오전 11시쯤 절단기로 소녀상에서 자전거를 떼어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0 Comments
제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