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이렇게 기발한 캐릭터들로 이런 평범한 히어로물을?
[미디어스] '나쁜 녀석들'도 모자라 범죄자들로 조직된 자살 특공대라니. '수어사이드(suicide)'라는 극한의 수식어가 없어도 할리 퀸(harley quinn)을 비롯하여 데드 샷(dead shot), 캡틴 부메랑(captain boomerang), 킬러 크록(killer croc), 엘 디아블로(el diablo)에 반가운(?) 조커까지, 캐릭터의 면면만으로도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하지만 막상 영화를 본 후 소감은 '감독님, tvN의 <나쁜 녀석들>이라도 한번 보시죠!'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다.이 신선하고 기발한 캐릭터들을 데리고 이렇게나 뻔한 히어로물을 만들다니. 그래서 감독과 각본이 누군지 찾아보게 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