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어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소년의 대답에 말 잃은 文 대통령
문 대통령이 임군에게 다가가 "성준이는 꿈이 뭐야?"라고 물어봤다. 돌아온 임군의 대답에 문 대통령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임군은 문 대통령에게 "꿈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잠시 머뭇거린 문 대통령은 방금 들은 임군의 대답을 복기했다. "꿈이 없어?" 이에 임군은 단서를 달아 다시 대답했다. "어렸을 때는 대통령이었어요"
문 대통령은 준비한 선물을 건네며 임군을 격려했다. 임군이 좋아하는 프로야구팀 두산 베어스의 야구선수 모형인형이었다. 문 대통령은 "꿈을 잘 키워나가라"고 말했다. 대통령을 꿈꾸던 소년이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나 꿈이 없다는 대답에 이날 면담은 울음바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