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던 최홍만, 허세였나 한계였나
최홍만(36)의 로드FC 데뷔 후 꾸준히 취재해왔지만 이토록 당당한 자신감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사실 공식 기자회견 두 차례(20일 미디어데이, 23일 계체량) 모두에서 최홍만은 의외로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말을 줄인 것은 말은 안하고 결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현장 관계자들은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품기 충분했다. 몸상태도 예전과 비교해 분명 더 좋아진듯하고 많은 훈련량을 가져간 것이 확실시됐기 때문. 하지만 약 4분여동안의 경기내용을 통해 이 자신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었음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