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톡] 5 권 두 명의 왕비 발간
조선시대 그분들을 친구추가 하시겠습니까?
『조선왕조실톡』 제5권 《두 명의 왕비》는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역사 속 인물들이 가상의 대화창 ‘톡talk’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파격적인 형식의 웹툰이다.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이 웹툰은 만화와 센스로 실제 조선의 역사 기록을 더욱 발랄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2015년 상반기 내내 언론사들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5권은 4권에서 왜란보다 더한 패배감을 준 호란을 겪고 난 후 인조와 효종이 전후 수습을 겨우겨우 하고 난 뒤, 왕이 된 현종 패밀리의 이야기다. 현종에게 주어진 것은 바닥에 떨어진 왕의 권위와 명분으로 무장한 산림의 선비들이었다. 어머니인 인선왕후가 죽자 현종은 산림에게 반격을 꾀하였으나 어릴 때부터 몸이 허약했던 현종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신하들에게 쩔쩔매는 현종을 보고 자란 숙종은 본격적으로 왕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여러 차례의 환국을 만들며 신하들과 치열한 권력 드라마를 펼친다. 어릴 때부터 당파싸움을 지긋지긋하게 보고 자란 데다, 어머니인 숙빈 최씨가 무수리였다는 것과 경종의 암살 의혹이라는 콤플렉스를 지니고 왕이 된 연잉군은 과연 어떤 왕이 되었는지는 6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