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잔인함.

한가한 토요일 아침, 심심풀이삼아 파워프로군 포켓 11의 페넌트레이스 모드 관전을 돌렸습니다.

노가다로 만든 강캐들을 넣어 만든 개조 나마즈와 평범한 드릴러 모구라즈가 붙게 되었지요.

난이도를 어려움으로 맞춰서 평소에는 타선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고 투수력으로 1위를 지키는 편이라서 이번도 지리한 투수전을 예상했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가

 

자세한 것은 사진으로 보시지요.

 

 

 

 

 

 

 

 

 

 

 

 

 

 

 

 

 

 

 

즈큥~

 

투수가 무실점 완봉하리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타선이 어렇게 심한 짓을 할 줄은 몰랐군요;;

게다가 저편에서 가장 오래 109구를 던진 3번째 투수는 이미 체력이 적은 상태로 등판한 불펜인데 체력이 완전 바닥난 상태로 4이닝을 더 써서 직구 구속이 80이 되는 안습의 절정을 보여줬습니다.

적 컴퓨터 감독이건 제 팀 타자 AI던 좀 자중하지;;

앞으로 사기캐로 페넌을 돌릴 때는 콜드 설정을 합시다. 으으 끔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