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듬게임이 들어오려나요?
오늘 자주 가는 오락실로 가던 길에 다른 오락실에 들렀는데 그 오락실에서 테크니카랑 팝픈뮤직(당연 직수판)이 빠지고 처음 보는 리듬게임이 인컴테스트를 하고 있더군요.
한자 가득한 패널만 봐도 알겠지만……네, 그렇습니다. 이거 중국산 게임입니다.제목은 톱 스타(Top Star, 한자로는 星光)이고 중국의 WHALAP이란 회사에서 제작한 게임이지요.
두 판 정도 해 본 소감은……비트스트림도 그렇고 네놈도 테크니카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거냐?!
테크니카와 비슷하게 터치스크린으로 하는 게임인데 뭐랄까, 테크니카+프디바란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게임이더군요. 화면에서 날아오는 노트를 받아내는 건데 느낌이 해당 게임들과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수록곡은 오리지널 곡 없이 모두 가요들. 재밌게도 중국 가요 외에 미국과 한국의 가요들도 섞여있더군요.
게임 진행은 한 판당 한 곡인데 이 한 곡이 숏버전이 아닌 롱버전으로 진행됩니다. 서바이벌 게이지 방식인지 노트를 못받아내면 깎이는데 특이한 건 게이지가 일정량 이하로 내려갔을 때 제한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안에 게이지를 회복 못하면 게임이 종료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뭔가 복잡하네요.
그건 그렇고 이게 과연 한국에 무사히 자리잡을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테크니카가 망겜(…)이 되었단들 일본산 리듬게임들조차 코나미의 비마니 시리즈를 제외하면(그나마 일부는 못들어왔는데) 불모지인 한국에 중국산 리듬게임이 들어올 순 있는 걸까요. 궁금해지는 사항입니다.
ps. 나중에 안 건데 이거 예전에 이미 이수 테마파크에서 인컴테스트를 한 적이 있었군요.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일산으로 다시 온 거지……
ps2.
그리고 어째선진 모르겠지만 화면 상단 구석에 코나미 인증마크가 붙어 있더군요. 코나미 게임도 아닌데 왜? 설마 특허권 때문에 허락받았다는 뜻으로 붙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