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FPS는 한국하고 합작하면 안됩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제작자로 유명한 구즈맨의 전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차기작, 텍티컬 인터벤션.

초딩 때부터 시작한 1.5~1.6은 플레이 시간 측정 불가, 카솟 450시간 플레이한 카솟 팬으로써 구즈맨의 신작은 정말 기대되는 거 였습니다. 게다가 요즘엔 밸브가 레포데2처럼 게임을 발로 만들기 시작한 시점에, 구즈맨이 밸브를 나와서 만든다는 그 게임!

텍티컬 인터벤션 소식을 들어서 바로 시작했습니만. (나온지 좀 됬더라구요)

일단 부분유료화, 즉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에서부터 불안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국과 합작이더군요. FK, Fix Korea라는 회사와 합작을 했나본데. 구석에 보이더라고요.


게임성을 논하자면

일단 노말 미션(인질) 자체는 흥미롭게 됩니다.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서든을 필두로한 그런 시스템이더군요.

일단 무기가 1일 7일 30일 아님 영구 구입 처럼 되있거나, 커스텀 시스템도 서든어택을 아주 비슷하게 되있더군요.

한국 FPS 스멜이 아주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트레일러에서는 차타고 추격 (레인보우 식스 처럼 묘사를 하더군요), 레펠등등. 진짜 제대로된 전술 게임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 제가 오산이었습니다. (구현하긴 한 것 같은데, 로비에서 하는 사람이 없어서 하지를 못 했습니다. 아마 구려서 사람들이 안 한 것 이겠지요)

고전게임인 카스 1.6 보다도 퇴보한 모션에 (모션이 매우매우 부자연스럽습니다), 전술 따위 하나도 없고, 그냥 죽이기만 하는 그런 게임이 되버렸더군요.



그래픽은 그냥 후져요. 2004년에 나온 카솟보다 후집니다. 그냥 서든어택 그래픽입니다. 사실 그래픽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데,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과감하게 스나이퍼의 요소를 배제한건 좋습니다. 어자피 맵들도 가 건물 안 한정이고, 시스템상 밖에서 저격수가 없기 때문에 필요가 없는데. 굳이 스나를 또 비싸게 만들어 놨더군요.

또 시스템상과 게임상에 인질 요소를 넣었는데, 인질이 쓸모가 없습니다. 그냥 뒤지는게 나아요. 인질 미션 해봤자, 테러리스트와 대테러리스트 둘다 죽이기 바쁩니다. 인질을 잡고 고기방패를 삼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이 됬긴했는데, 너무 똥같아서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결론은 이 게임은 아주 괴랄하다 이겁니다. 동접자도 별로 없더군요.

뭐, 제가 지금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했지만, 미국 중부에만 사람들이 몰리는데, 그나마 몰렸다는게 200명정도, 나머지 서버는 텅텅 비었더군요. 사람이 왜 없는지 이해가 갑니다.

일단 말하자면 이 게임은 제가 구즈맨 이름 믿고 설치를 했는데, 결과물은 그냥 한국 FPS 똥 게임을 받아버렸더군요.

만약에 제가 오래전부터 들었던 시스템이 구현이 됬고, 무기 같은 경우도 언락이라던가, 라운드 내에서 구입하는 거였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레인보우 식스 엄청 좋아해서, 기대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성 1/10 (네, 구즈맨은 레인보우식스를 만들려고한 노력이 보이지만, 한국 테이스트 때문에 서든이 되버린 게임 입니다)
그래픽 0/10 (똥 그래픽입니다. 그냥 서든 그래픽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재미 2/10 (신체 훼손을 좀 리얼하게 표현해서, 타격감이 약간 좋았습니다. 역시 구즈맨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1.6의 타격감 비슷하달까. 하지만 기본 적인 모션 자체는 똥 입니다. 어기적어기적 걸어요. )
편의성 0/10 예, free to play 게임들이 그렇든 Ui가 아주 똥 에다가, 쓸데없어 플레이성 HUD가 알 수가 없습니다.

한줄평
"돈 없는 자의 카스. 1.6에서 퇴보했습니다."


좀 더 제대로 게임을 분석한 다음에 리뷰 게시판에 제대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