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 코스터 아케이드를 하고 왔습니다.

요건 구로 펀잇에서 인컴 테스트 중인 걸 찍은 것.

요건 자취방 돌아와서 네시카 카드 찍은 것.

넵, 그러합니다. 새로 그루브 코스터 아케이드가 리듬베이더스라는 이름으로 인컴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때다 싶어 구로 펀잇으로 달려가 네시카 카드를 사고 실컷 플레이 하다가 왔습니다. 플레이 요금은 500원에 1판으로 2곡씩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대기암 걸린다 뭐다 하는 소식도 접한지라 조금 반신반의 했습니다만 다행히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한가해서 플레이 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어……일단 기존의 그루브 코스터가 iOS로만 나와서 안드로이드 유저인 저로서는 아케이드로 처음 접해보게 되었네요.

기본 인터페이스는 모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 그루브 코스터가 아닌 리듬베이더스라는 제목도 그렇고 이것도 내수용과 수출용을 따로 구분해 놓은 모양이네요.

게임 방식은 마치 사운드 볼텍스와 비슷한 느낌인데(마침 수록곡 라인업 성격도 비슷하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이리저리 굽이치는 트랙을 도트 아바타가 따라가면서 그 트랙 위의 노트를 두 개의 아날로그 버튼으로 쳐내는 것이네요. 이 버튼은 상하좌우로 흔들 수도 있으며 특정 노트는 이런 식으로 쳐내야 하지요.

그것 외에도 플레이 하면서 레벨업(그러니까 비마니 게임들처럼 끝나고 최종집계 하면서 레벨업 하는 시스템)을 하면서 아이템이나 칭호(?) 같은 걸 얻게 되는데 아이템은 모바일 버전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드를 골라서 사용할 수가 있지요. 뭐, 전 아이템전(?)은 안해보고 왔습니다마는 여튼 그러합니다. 이 아이템은 플레이 하면서 도움을 주기도 하고 옵션을 거는 것도 이 아이템으로 설정할 수가 있게 되어 있지요.

칭호의 경우 유비트의 그 칭호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건 네시카 크로스 라이브에 등록된 유저만이 할 수 있지요.

아직 인컴 테스트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로 펀잇이나 사당 모펀쪽으로 가보시면 해보실 수도 있고 네시카 카드를 사서 기록을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카드 가격은 5천원이에요.

인컴 테스트 중이라고만 되어 있지만 본격적으로 카드를 판매하는 것도 그렇고 (사당 모펀은 모르겠습니다만) 구로 펀잇에서는 카드를 사고 이름과 전화번호, 카드 뒷자리를 적을 수 있는 명부를 놓아두고 있어서 나중에 추첨을 통해 뭔가를 준다는 걸 보니 잘하면 이건 정식으로 출시될 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반응도 나쁘지 않고 말이죠.

이상입니다.

ps. 그런데 네시카 카드……이거 있어도 국내에 네시카 크로스 라이브 시스템은 이전에 한 번 인컴했다가 나가버렸는데…….;;; 만약 그루브 코스터 이외에 다른 게임이 안들어온다면 테크니카 카드마냥 그루브 코스터 전용 카드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군요;;;

ps2. 네시카넷에 가입하려고 보니까 점포 등록이 일본내 점포밖에 등록할 수가 없더군요. 이러면 그루브 코스터 계정 관리를 못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