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u! 플레이 기록

한때는 아는 사람은 아는 리듬게임 osu! 유저였습니다.

노멀은 제가 손대기에는 어려워서 키보드로 캐릭터를 조작해 노트를 받는 'Catch the Beat'만 줄창 팠었죠.

디테일드 어쩌고 하는거에서 'Ranked Score'는 일정 조건을 만족해 랭크가 매겨지는 곡들을 플레이하고 거기서 취득한 점수의 총합입니다. 그 아래의 'Hit accuracy'는 연주 정확도를 의미하죠. 저는 SS랭크 취득을 위해 주로 PF 모드(정확도 100% 미만이 되면 바로 재시작하는 특수 모드.)를 걸고 플레이 했기 때문에 제 정확도는 100%에 거의 근접한 99.96%입니다. 그 아래 플레이 카운트나 플레이 타임, 토탈 스코어 따위는 보시는 그대로.

Total Hits는 자기가 여태 플레이하면서 취득한 노트의 총 갯수, 그 아래 Maximum Combo는 플레이한 곡 중에서 가장 많은 콤보를 가진 곡의 총 콤보수입니다(사진의 것은 조곡 니코니코 동화 유성곡으로 취득한 콤보).

주로 플레이하던 노래는 각종 애니메이션 노래나 보컬로이드 노래, 야나기나기같은 가수들 노래나 후반에는 한창 퍼덕질 할때 받아다 했던 Perfume 노래들 정도.

플레이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노래들은 개인적으로 히다마리 스케치x365 오프닝이었던 물음표로 영차! 최고난이도 퍼펙트 콤보(플레이 횟수 116번)와 히다마리 스케치x☆☆☆ 오프닝이었던 할수있을까 ☆☆☆ 최고난이도 퍼펙트 콤보(플레이 횟수 254번). 둘다 노트 배치는 할만한데 PF 모드를 걸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쓴웃음). 그 외에는 하츠네 미쿠 오리지널 곡 도레미파 론도 최고난이도 퍼펙트 콤보(플레이 횟수 120번)와 하츠네 미쿠의 소실 노멀 난이도 퍼펙트 콤보(플레이 횟수 197번). 전자는 곡 자체의 난이도가 살짝 까다로웠고 후자는 화면의 좌우를 왔다갔다하며 노트를 캐치하는 패턴이 상당히 자주 나오는데다가, 좌우로 짧게짧게 이동하며 노트를 캐치해야 해서 살짝 실수해도 바로 콤보가 깨지는 구간이 많아서 깨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퍼펙트 콤보로 깨고 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영상도 녹화해 블로그에 올렸죠.

그외에는 조곡 니코니코 동화와 조곡 니코니코 동화 유성군. 이쪽은 그냥 곡 자체가 더럽게 어렵습니다. 전자가 노트 2414개, 후자가 노트 2897개인데다가, 니코동 조곡이 9분 58초, 유성군이 13분 26초로 다른 노래의 거의 세네배 이상 분량이다보니 그냥 연주 자체가 힘듭니다...

제 최고 기록인 Perfume의 인디즈 싱글 비타민 드롭.

지금 보니 4위로 쫒겨났는데 원래는 3위에 랭크되어 있었습니다. 뒤에 Mods라고 적힌건 곡의 난이도를 높이거나 줄이도록 설정하는 옵션인데, 제가 고른 모드는 총 3개로 HR은 '하드락Hard rock'이라 해서 노트의 크기를 줄이던가, 노트의 낙하 속도를 증가시키던가, 노트의 배치가 까다로워지던가 해서 곡의 전체적인 난이도를 증가시키는 모드고, FL은 '플래시 라이트Flash Light'라 해서 자기 캐릭터와 캐릭터가 움직이는 일부분 이외의 배경은 암전시키는 모드입니다. 요컨대 노트를 못 외우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 PF는 'Perfect', 말 그대로 정확도 100%의 풀콤보를 요구하는 모드입니다. 정확도가 단 0.1이라도 내려가면 바로 게임을 재시작 시키는 무자비한 모드죠. ​이 모드로 키보드랑 마우스 하나씩 사이좋게 부숴먹고 성격 참 많이 망가졌습니다.​

=곡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상승하고 자기 캐릭터 밖에 안보이게 화면이 암전된 상태로 정확도 100%를 요구하는 모드를 걸고 풀콤보로 완주한것도 모자라 전세계 사람과 같이 하는 멀티플레이 온라인 게임에서 세계 기록 3위(당시. 현재는 4위)를 기록했다는 거죠. 아직도 제가 이걸 어떻게 클리어했는지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