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스펙타클한 일주일이었습니다.

작두타는라이츄 8 3061

오랜만에 올리네요 ㅋㅋ 

여튼 회사에 들어온 X 하나때문에 진짜 개 스펙타클한 일주일이었습니다. 

 

1. 초면에 찍혀버린 이야기 

이거 진짜 힘든건데...ㅋㅋㅋㅋㅋ 저한테 초면에 찍혔어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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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을 한 월요일부터 저에게 단단히 찍혔습니다. 네. 

 

자 일단 잘 들어봐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포켓몬을 좋아한다고 했단 말이예요. 그랬더니 포켓몬 빠라고 하는거예요. 이 십 뭐라고? 와 진짜 싸우자는 얘기를 그따위로 하는 사람은 처음봤습니다. 아니 다른 고상한 표현도 많은데 빠??? 빠라고요??? 그래서 말이 좀 기분나쁘다고 했더니 친구들끼리 쓰는 말이라고 하고 끝이네요?? 아니 시벌 그래서 사과는요? 제가 초면이라고 썼잖아요? 친구도 아닌 사람하네 초면에 그딴 말을 하는거예요 지금. 

 

심지어 그딴 말을 지껄여놓고 사람이 기분나쁘다 했는데 사과 한 마디 없이 변명으로 끝났어요. 그래서 아 이XX는 답이 없구나... 해서 그 날 이후로 저는 이 인간을 사람 취급 하지 않았습니다. 

 

2. 정말 단단히 찍힌 이야기 

실험 기기에 샘플을 넣고 분석하는 데 30초가 걸리고요... 그거 PC로 모니터링 가능해요. 프로그레스 바 뜨는데 그거 베이지색 창에 파란색 프로그레스 바라 흑백으로 해도 색깔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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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XX가 쉽 분석 끝나지도 않은 내 샘플을 막 갖다 빼버린거죠. 

 

어 그거 혹시 꺼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어요? 전 제 일에 누가 끼어드는 거 싫어해서 그런 부탁 안 합니다. 그럼 샘플 꺼내면서 말하지 않았어요? 아뇨, 그냥 30초 걸리니까 물이나 마셔야지 했는데 물 마시고 왔더니 샘플이 나와있었어요. 분석 다 끝난 것도 아니고 시키지도 않은 짓인데 지가 맘대로 한거예요. 옆에서 실장님도 분석 끝나지도 않았는데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하셨고요. 솔직히 실장님만 안 계셨어도 지금 이게 뭔 개짓이냐 누구 맘대로 남의 샘플에 손대느냐 내가 실험할 때 누가 손대는 것도 싫어하는데 너는 아주 방해를 쳐 하고 앉아있냐부터 시작해서 내가 초면에 그딴 말 하고 사과 한 마디 안한것도 벼르고 넘어갔는데 니가 기어이 사고를 쳤구나 이야 진짜 이러면서 역린쓰고 조인트 깠어요. 

 

물론, 사과 한 마디 없었으니까 저한테 찍혔겠죠. 

 

3. 황당한 퇴사 

내 샘플 한번만 더 건드리면 넌 조인트라 이러면서 벼르고 있었죠... 근데 오전 9시가 넘었는데도 나오질 않더니, 원장님께 문자 하나 딱 보냈답니다. 어려워서 못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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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얘기 듣자마자 터졌습니다. 이건 뭐 ㅂ...... 

 

여튼 덕분에 참 스펙타클안 일주일이었습니다. 

아, 그 사람이 저보다 어리냐고요? 아뇨, 나이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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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8 Comments
paro1923  
주변이 피곤해지는, 나쁜 의미로의 마이 페이스군요. 차라리 스스로 나가줘서 다행.
군생활은 대체 어떻게 한 건지 의문일 정도입니다.
홍콩행대선풍  
재취업하신건가요? 다행입니다
'ㅅ'b
무식한공병  
엉? 챗방에서만 푸신 줄 알았는데 본진에도 그 후배 썰을 풀었군요(...) 우연히 알았습니다...
(끄덕)
시몬바즈  
저 사람 관뒀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뭐, 아예 취직을 하지 않았다면 더 나았겠지만요...
아마 저거 경력기술서에 쓰지도 못 할걸요. 쓰는 순간 폭풍따짐이 들어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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