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마블 영화들

떠돌이 1 99

소니에서 준비하는 마블 영화 베놈이 준비되면서 쓰게 되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활약하는 현재, 소니에서도 배경 세계 공유 영화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봉할 베놈 주연 영화 <베놈>이 그런 경우이며 이외에도 용병인 실버 세이블, 괴도계 캐릭터인 블랙캣, 디자인이 스폰과 심하게 닮은 나이트 워치, 흡혈귀 모비어스가 준비 중이라 합니다. 심지어 잭팟에 실크, 크레이븐 더 헌터까지 말입니다.

 

소니 마블을 향한 제 시선은 처음엔 안 좋았습니다. 그동안 소니의 행보가 있고, 스파이더맨 영화와 관련된 거북한 정보들이 있고, 덤으로 이 영화들이 진행되면 그만큼 MCU의 캐릭터 활용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입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두가지 이유에 의해 생각이 바뀌었는데 베놈 예고편의 인상이 괜찮았던 것도, 캐릭터 활용은 결국 가능성에 지나지 않은 것도 있으나 무엇보다 잊고 있었던 것이 떠올라서입니다. 판권 문제입니다.

 

이미 아실 분은 다 아시는 사항입니다만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스파이더맨 판권은 현재 소니가 영구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MCU에 등장하나 판권이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소니 마블에 예정된 다른 캐릭터들도 해당되는지는 솔직히 말하자면 모르겠으나 어쨌건 이 캐릭터들의 현 판권 보유자가 소니이니까 영화를 내놓을 것입니다. 그렇담 별수 없습니다. 뭐가 됐건 판권을 가진 소니가 그 판권을 써서 내놓은 결과물에 관객으로서 평을 내놓을 수는 있어도 만들지 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히는 뭔가 심각한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니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게다가 많고 많은 마블 캐릭터들 중에서 소니 마블에서 언급된 캐릭터들이 MCU에서 실사화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클록 앤 대거에 런어웨이즈, 제시카 존스 등 생각지도 못했던 경우가 있으나 이쪽은 딱히 판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한 것을 인정하고, 베놈 예고편을 보면서 제게는 '이렇게 된거 잘 해봐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판권 문제가 크나 제 마음이 바뀐 또 다른 이유는 소니 마블에서 언급된 캐릭터들의 격입니다. 어떠한 결과물이 나오건 솔직히 베놈에게 스파이더맨급 가치를 원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이는 모비우스도 마찬가지이며 나이트 워치는 캐릭터 디자인이 디자인인데다 소니 마블의 라인업 정보가 없었으면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넘겼을 정도입니다. 블랙캣과 실버 세이블은 아까워도 어차피 등장을 보장할 수 없으며 이외 캐릭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이라 망해도 스파이더맨처럼 안타깝게 느껴지지도 않을 터이며 회사도 마블이 아닌 소니이기에 딱히 안됐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관객의 심리적 부담은 줄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왕 나오니 잘 나오길 바랍니다.

 

마무리 삼아 베놈 이야기를 하자면 영화 베놈의 완성도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예고편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나름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베놈은 (스파이더맨급은 아니지만) 저도 좋아하는 캐릭터이기에 영화가 잘 풀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소니는 이왕 이렇게 된거 괜히 스파이더맨가지고 욕심부리지 말고, 베놈을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 ,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20 떠돌이  10
38,431 (80.4%)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1 Comments
시몬바즈  
저도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에서 모든 캐릭터를 영화화할 수는 없을테니...소니나 다른 회사에서라도(엑스맨 판권을 지닌 폭스는 디즈니에게 팔렸지만...) 잘 나오길 바랍니다.

다만 소니가 만들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흥행이 영 신통치 않았던지라 불안하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