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쓰기 관련 칭얼거림

노숙까마귀 1 391

지금 시험삼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설정만 쌓아뒀으니 한번 글을 써봐야지…라는 마인드로 쓴 거지만 쓰면서 허점이 여러모로 들어오네요.

  1. 애초에 글을 쪼개서 쓰고, 쪼개서 올린 것 부터가 에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등장인물들을 모으는 도입부가 두동강 난 상태네요. 중간에 올리고 나서 세워뒀던 계획에 불만이 생겨 변경하려니 "아 안돼요 지금 하면 X됨"이라는 느낌이 확 드는것도 그렇고. 다른 곳에 올릴 때에는 한도막으로 뭉쳐서 올리던가 해봐야 겠습니다.
  2.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흉내를 내는 듯한 느낌. 사람 죽는 이야기를 쓰고 있긴 하지만, 쓰다보니 이건 그냥 하드보일드 흉내 내는 느낌밖에 안 나요. 이건 가게 보면서 읽은 소설이 문제라고 생각해야…는 개뿔. 최근 읽은 것에 휘둘리는 새끼가 좋은 글을 퍽이나 잘 쓰겠습니다.
  3. 세계관 표현의 문제. 이건 나중에 찌질거려야 할 이야기 같네요.
  4. 분량 문제. 그냥 제 분량 내는 능력에 대해서는 포기했습니다.

음…. 갑자기 의욕이 떨어지지만, 끝은 내야겠습니다. 끝도 안내고 내팽개치는 것 보다는 끝이라도 내는게 더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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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방으로 돌아가고 싶다.

1 Comments
Lester  
저는 글쓰기는 커녕 설정놀음도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핵공감...
1. 확실히 글을 나눠서 쓰면 앞뒤가 안 맞는 경우가 많죠. 특히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문체가 달라진다면요.
2. 저도 언젠가부터 뭘 쓰려고만 하면 하프보일드가 되는 문제 때문에 많이 고민인데, 그냥 창작물이니까 어짜피 상관없잖아 하고 가볍게 쓰려고 최대한 노력중입니다. 의식하면 더 안 풀리는 것 같아서.
3&4. 처음부터 많이 쓰는 걸 상정하면 오히려 고생합니다. 저도 지금 배(연재 분량)보다 배꼽(연재 계획)이 더 커져서 고생중입니다. 그나마 편법이랍시고 '시즌 ##' 하는 식으로 최대한 분량을 쪼개고 있긴 한데, 그마저도 계속 늘어나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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