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신고 및 그동안 했던 게임들.
1. 분수에 맞지 않게 잘 살고 있습니다.
2. "12 is batter than 6"를 사서 했습니다. 스팀 리뷰에 "핫라인 웨스턴", "핫라인 멕시칸" 등의 소리가 있었지만 직접 해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핫라인 마이애미"는 총소리 한번 났다고 모든 적들이 몰려오지도 않고, 근접무기가 스텔스킬에나 쓸 수 있는 수준도 아닙니다. 결국 근접무기로 시작하는 파트에서 게임을 그만두었습니다. 그것보다는 게임을 종료하려고 하면 그대로 굳어버려서 컴퓨터 자체를 꺼야했던 문제가 컸지만요. 하지만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으니, 언젠가는 다시 한번 플레이 할 생각입니다.
3. "어쌔신 크리드 2"를 할 수 있는만큼 다 했습니다. 거의 마지막 파트인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파트에서 피렌체로 들어가면 무한 로딩되는 사태가 일어나 그쪽은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어쌔신 크리드 3"로 입문했던지라 조작이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스토리도 "어쌔신 크리드 3"에 비하면 덜 끌린다는 느낌이었고요. "어쌔신 크리드 2"의 평이 "어쌔신 크리드 3"의 평보다 낮은 걸로 보아서, 제 머리통이 깡통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4. "스펙 옵스: 더 라인" 엔딩 봤습니다. 조작감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저에게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기억상 제일 낮은 난이도로 했는데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꽤 있더군요. 스토리에 관해서는 이미 스포일러를 다 당하고 한지라 뭐라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특정 파트에서 저도 모르게 행동해서 놀란 부분이 있었기는 하지만, 그때는 동료 NPC가 부탁하는 상황이었으니 아무 생각 없이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몇 시간 전의 일을 말하자면, 가게 외부에 있는 냉동고에서 아이스크림을 훔치시는 손님(?)을 한 분 잡았습니다. 손님 한 분이 누가 냉동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와 함께 감시 카메라 기록을 돌려 확인 했습니다. 이후 어머니께서 실시간 감시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시기에 직접 실시간 감시도 돌려봤고요.
어머니: "이거 실시간 감시 아니잖아. 저기 쟤 있구만."
저: "이거 표시되는 시간 지금 시간인데?"
당장 밖으로 뛰쳐나가서 잡았습니다. 말싸움 끝에 훔치고 계시던 아이스크림 뺏고 보냈는데 다신 안 오겠다면서 가시더군요.
추신: 만우절이라고 구글 지도로 팩맨을 할 수 있게 해 두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