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은 쓸데없는 자존심일까요...?
시몬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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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 09:30
외국 거주중입니다.
한국에 안가본지 6년이 넘었는데...
사람들이 헬조선(...)이니 뭐니 해도 고향땅이라 그런지 그립더군요. 지인들 대부분이 한국 살고 있어서 그런것도 있고요.
근데 누군가가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외국 나간 사람들은 박사 학위 같은거 따거나 사업해서 큰 돈 벌어서 한국 오지 않냐?" 라고...
그 말듣고 쓸데없는 오기가 생겨서 "박사 학위나 사업 까진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는 직장 얻을때까진 한국에 가지 않겠다." 라고 다짐했는데요.
부모님이 저보고 "성공은 나중에 해도 되니까 쓸데없는 자존심 부리지 말고 한국 가고 싶으면 갔다 와라.",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그분들 얼굴 보고 싶어도 못본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말 듣고 보니 제가 괜히 똥고집 부리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제가 예전에 들었던 "외국 나간 사람들은 박사 학위 같은거 따거나 사업해서 큰 돈 벌어서 한국 돌아온다." 라는 말이 자꾸 귀에서 멤도네요.
어느 쪽이 옳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