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할때 점심 반찬으로 골뱅이 무침이 나온적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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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당직 부관 잡혀서 대대장님이랑 같이 식사중이었단 말이죠.(...)

 

  뜬금없는 골뱅이 무침에 벙찐 대대장님이 살짝 드셔 보시더니만 "맛은 괜찮네...맛있다." 하시더니 말이죠.

 

  "아...씨...근데 이건 반찬이 아니잖아 안주지. 이런거 줄거면 소주도 주던가 젠장..."(...)

 

  그러고는 맞은편에서 국에 밥말고 있는 절 보시면서 말씀 하시길.

 

  "이봐, 부관."


  "예, 대대장님."


  "딱 한잔만 하면...우리 잡혀가겠지?"


  "뭐...그렇지 말임다..."

 

  아니 뭔 당연한 소릴 하십니까...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저도 그거 먹으면서 소주 생각 간절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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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paro1923  
예전에 소고기국이 평소와는 달리 어쩐 일인지 '육개장' 삘나게 끓여졌던 게 생각나네요. 평소에 그렇게 잘 끓이지(....)...
cocoboom  
얼척없는 반찬 많이 나왔었죠;;;
레자드바레스  
현재님 글 보다보면 난 왜 이렇게 재미있는 군생활을 못한걸까 하는 생각이...
박정달씨  
...수색을 안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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