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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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복도에서 뻘짓 하다가(정확히 뭔짓이었는진 기억이 잘 안남.;;;) 창문에서 떨어져서 2층에서 추락했습니다.(...)

  학교에서 병원 가라는거 뭐 보니 그럭저럭 살만 하길래 괜찮다고 하고 양호실서 대충 붕대 감고 2, 30분 뻗어 있다가 교실로 갔는데...마침 영어시간이라 선생님께서 본문 해석중.

  근데 마침 들어온 절 딱 보시더니...

  "어...본문에 Savage...라고 되 있지요? 여기서 Savage는 (절 가리키시며) 저런 놈을 말 하는겁니다. 아주~Savage 같은 놈이야. 21세기 대명천지에 뭘 하면 복도에서 놀다가 2층에서 추락 합니까? 병원 안가도 되냐?"

  "아 뭐...살만 합니다. 이정도로 죽을거면 진즉에 갔죠 뭐."(...)

  "그래~역시 Savage다워. 그래도 모르니까 오늘은 야자 빠져라. 신 선생님(우리 담임 선생님;;;)한태 말씀 드릴테니까. 그나저나 교사 생활 20년차에 참...저런 Savage 같은 놈을 본적이 없어..."(...)

  제가 잘한게 없으니 뭐라 반박도 못하겠습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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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말그대로 '광전사'시군요. ~~버서커 소울도 쓰실수 있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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