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

미식가라이츄 4 1419

터치펜 심 주문한 거 받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는데, 경찰 두 명이랑 어떤 아저씨가 손전등으로 아부지 차를 비춰보고 있는겁니다. 

 

저 : 아부지 밖에 경찰이 아부지 차 비춰보고있음 

아부지 : ??

경찰 1 : 아, 혹시 이 차 주인 되세요? 

아부지 : 네. 

 

여기서 아부지가 사고친 줄 알았는데... 

 

경찰 1 : 앞 차주분이 가방을 도둑맞았는데, 지갑이고 뭐고 다 훔쳐갔대요. 블랙박스 좀 확인할 수 있을까요? 

아부지 : 시동 안 걸 때는 꺼놓는데.. (소형차라 그럴수밖에 엄슴) 언젠데요? 

경찰 1 : 저번주 토요일이요. 

아부지 : 그럼 꺼져있었어요. (이날 할머니 생신이라 밥 먹으러 감)

 

(주륵)

그 뒤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게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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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4 Comments
paro1923  
차주가 좌절하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미식가라이츄  
근데 차주분도 소형차라 정차중엔 블박 꺼진대요. 여튼 지못미...

더 슬픈건 동생놈은 그떄 집에 없었고 저는 집에 있었는데 무도 보느라 아무것도 못 들었습니다.
cocoboom  
이래서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cctv를 달 수밖에 없죠
미식가라이츄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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