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한민국 FA컵 본선이 시작됩니다.
2달에 걸친 예선전이 끝나고 2016 KEB 하나은행 FA컵이 시작됩니다.
지난 2014시즌은 성남이, 2015시즌에는 인천이 결승무대를 밟으면서 시민구단이 두번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는데 이번 시즌은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FA컵은 기본적으로 단판승부가 원칙이기 때문에 딱 한번의 패배가 뼈아플 겁니다. 대진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좌측이 홈팀
1.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vs 충북건국대
2. 전남드래곤즈 vs 강원FC
3. 인천유나이티드 vs 청주CITYFC
4. 서울이랜드FC vs 경기성균관대
5. 상주상무프로축구단 vs 충남단국대
6. 포천시민축구단 vs 경주시민축구단
7. FC안양 vs 전북현대모터스
8. 부산아이파크 vs 부산교통공사
9. 용인시청 vs 강릉시청
10. 성남FC vs 경북영남대
11. 대전시티즌 vs 수원FC
12. 제주유나이티드 vs 광주FC
13. FC서울 vs 대구FC
14. 수원삼성블루윙즈 vs 경주한국수력원자력(주)
15. 포항스틸러스 vs 부천축구클럽1995
16. 코레일 vs 울산현대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제주와 광주의 클래식 팀들끼리의 대결이 아닐까 합니다. 제주는 이번 2016 K리그에서 광주의 홈에서 한번 붙어봤었는데 1:0으로 아쉽게 패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홈에서는 홈깡패 본능이 살아나면 한번 해 볼만 할 겁니다.
그리고 또 현재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릉시청과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용인시청의 대결도 흥미롭습니다. 문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거든요. 내셔널리그에서의 대결은 강릉의 홈에서 2:1로 강릉시청이 이겼는데, 이번 경기는 용인에서 있을 예정이라 과연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