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든건 세가지입니다.

호무라 4 1428

첫번째는 어떻게 공부를 해나갈지 계획을 만드는 것. 단지 어떤 걸 얼마나 공부하냐를 넘어서 언제 일어나고 언제 밥 먹고 언제 자느냐 같은 생활까지 포함입니다. 하루 7~10시간 공부, 운동 헬스장에서 한시간 30분, 일요일 휴식이란 생활원칙부터 어떻게 커리큘럼을 짜서 공부하느냐를 정하는데도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죠.

 

두번째는 그 계획을 흐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유지하는 것. 공부 시작한지 고작 며칠만 지났는데도 슬슬 잠이 많아져서 공부시간이 10분 늦춰지지를 않나, 집중이 흐트러지고 딴짓하게 되는 걸 보면서 뼈저리게 느낍니다. 이런걸 그대로 놔두면 공부시간이 자연스럽게 1시간 늦춰지고 놀고 슬럼프가 오겠죠. 그러니 계속 마음을 다잡고 흐트러지는 것을 바로 세워야겠죠. 돌발상황은 뭐.. 그건 되도록 없게 만드는게 중요하고요.

 

세번째는 마음입니다. 절박함과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저의 공부를 돕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걱정, 지금 내가 가는 길로 가면 확실히 성공하는가 하는 의심, 그 외에도 많은 요인이 마음속에서 저를 뒤흔들죠. 그래서 도움이 되다가도 안 되는게 마음입니다.

 

특히 두번째, 세번째는 마치 광야의 예수를 유혹하는 사탄, 석가모니에게 나타나서 수행을 방해하는 마라 같습니다. 더구나 전 예수도 석가모니도 아니라서 견뎌내기 더 힘들죠. 하지만 그렇다고 못 버티면 성공은 없습니다. 그러니 싸워야죠.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다니고 돈과 직업걱정 없이 살기 위해서라도.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1 호무라  3
432 (43.2%)

운명은 분명 바꿀 수 있어.

4 Comments
Lester  
전 그냥 내려놓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게임 하고 싶으면 하고,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합니다. 물론 학원에서 공부할 때는 잡념을 최대한 버리죠. 무엇보다 핵심은 '재미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외워야 하는 부분마다 의도적으로 개그를 넣었더니 암기가 은근히 잘 되더군요.
Nullify  
본문의 그게 되는 사람들은 대개 마음 속에 최후방전선을 하나 정도는 품고 있더군요...
호무라  
그렇군요. 그런 최후방전선은 뭐가 있을까요..
[美製]筋肉馬車  
공부할려면 엔하를 끊어야합니다.
제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