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이야기 극장판이 저희 동네에서도 개봉합니다.

저희 동네 라고 하기는 사실 좀 그렇지만, 차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극장에서 2월 말 + 3월 초에 총 3번 상영합니다. 뭐, 사실 거리는 괜찮습니다. 확실히 9년 좀 넘게 살면서 차가 많이 늘기는 했지만, 아직 도로가 널널한 동네니까요. 마도카도 그렇게 봤고, 카구야 공주 이야기도 (비슷한 거리의 다른극장에서) 봤고, 러브라이브... 는 안 봤지만...  

애초에 이런 극장판 애니는 블루레이 나오기 전에는 거의 포기 상태인데, 해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죠. 그것도 이렇게 일찍. 카구야 공주 같은 경우는 약 6개월 정도 걸렸고, 마도카도 꽤나 텀이 길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그런 것 보다 부제가 철혈 이라는 겁니다. 하도 안 나와서 관심을 끄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이번 편이 1편이라고 주워들은 적은 있는데, 그때도 "쳇, 한번에 다 안 나오는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철혈???

상처 이야기의 주역 캐릭터인 키스샷 아세로라오리온 하트언더블레이드아따 이름 한번 참 기네는 작중에서 자주 철혈이자 열혈이자 냉혈의 흡혈귀라고 불립니다. 그렇다면 이 뒤로 열혈편과 냉혈편이 기다리고 있다는 거죠. 

상처 이야기를 이렇게나 기다렸는데, 2번을 또 기다려야 한다고? 샤프트 이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