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NTX]하나은행 FA컵 결승

양양 0 1431

하나은행 FA컵 우승팀은 서울로 정해졌습니다. 이로써 서울은 최용수 감독 체제하에서 K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한번씩 경험하게 되었으며, 최용수 감독은 중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차두리는 셀틱에서 2회 우승을 경험한 것 까지 포함하여 서울에서 FA컵 우승을 맛봄으로써 최고의 은퇴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리그 잔여경기를 모두 후배들에게 양보한다는 뜻을 이미 밝혔기에 차후에 있을 은퇴식보다 실질적으로 FA컵 우승을 확정짓고 가진 행사가 차두리의 진정한 은퇴식이 되었지요. 겨우 1시즌이었지만 수호신들에게 잊지못할 선물을 남기고 간 셈이 되었습니다. 또한 차두리에게도 잊지못할 시즌이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인천도 동점골까지 따라가는 등,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서울에서 임대당시 계약조건에 따라 활용 불가능한 자원이 있었고, 인천의 재정상황 때문에 임금체불 논란마저 있었죠)가 사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열심히 싸웠고, 김도훈 감독체제에서 최소한 구단주(=인천시장)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한 성과를 내 주었습니다. 리그 잔류 확정과 FA컵 준우승의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시민구단들에게 엄청난 성과이니까요.

이로써 서울은 전북 다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으며 성공적인 시즌으로 마치게 되었고, 인천은 구단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성과를 냈기에 충분히 양팀 모두에게 성공적인 시즌으로 남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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