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NTX]하나은행 FA컵 결과

양양 2 1319

2015 하나은행 FA컵 4강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과 인천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네요.

서울은 이로써 2년 연속 결승행과 함께 4강추첨시에 적용된 룰에 따라 홈에서 결승을 맞게 되었습니다. 홈에서 결승을 연속으로 하는 것 역시 서울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지요.

여기에서 만약, 서울이 인천에게 패배하면 서울은 2년연속 홈에서 남의 잔치를 보게 되는데다가 두번이나 시민구단을 상대로 FA컵을 선사하는 위업(?)을 쌓게 됩니다.

...어째 황신의 가호가 함께하는 것 같아 뭔가 오묘합니다.

반대로 인천의 경우는 FA컵 우승만이 유일한 아시아챔피언스 리그로 가는 방법이기에 성남의 전례를 보고 승부를 걸만한 상황으로 볼 가능성이 높아졌지요. 그러나 인천은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던 기억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우승 여부가 갈리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객관적인 전략만 보면 서울이 인천을 압도하는 건 사실입니다. 특히 상암에서의 전적을 살펴보면 인천이 마지막으로 이긴 상암원정은 2013년 3월 경기가 마지막이었고, 이후 상암 원정에서의 전적은 6전 5패 1무라는 처참한 결과지요. 올 시즌 상대전적만 살펴봐도 숭의에서 1무, 상암에서 2패를 거뒀습니다.

다만, 이 기록은 K리그의 기록이기에 FA컵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작년 성남의 경우도 2014 K리그에서 서울이 상암에서 성남을 상대로 2번 이기고, 탄천에서 1무를 기록했는데...

작년의 성남이나 올해의 인천이나 똑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역사는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개인적으로 이번 결승은 서울의 Again 1998 염원 vs 역사의 반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든지간에 흥행이 제법 되리라 기대됩니다. 이번엔 제발 지상파 방송에서 끊지말고 중계를 끝까지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ps. 어느쪽이 이기든 황신의 가호가 있습니다. 서울은 2회 우승을, 그리고 인천은 성남과 똑같은 조건에서 우승한다는 콩콩스런 업적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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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paro1923  
~~2회 우승도 '콩'으로 쳐준다니, 예전에 비해 그 의미가 확장된 느낌이군요.~~
양양  
~~황신께선 100회 이상 우승을 하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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