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Comments
루나브레이크  
개인적으로 창작 중에 음악 창작이 제일 어려워 보이는데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멜로디 구상하시는건가요?
박정달씨  
입으로 흥얼거립니다 (-> 바로 찍기 힘들면 녹음합니다) -> 음이 맞아떨어질때까지 FL로 찍어봅니다. -> 방금찍은 멜로디를 계속 들어봅니다. -> 입에서 대충맞는 멜로디가 나옵니다 -> 또 찍어봅니다 -> 동시연주가 나은지 이어지는게 나은지 판단합니다. -> 동시연주가 나으면 화음이나 베이스라인으로, 이어지는게 나으면 멜로디 라인으로 유지합니다. -> 반복하여 괜찮은 패턴 2~3개를 만듭니다. -> 적절하게 조합합니다. -> 다른 멜로디가 생각날때까지 묵혀둡니다.
박정달씨  
1줄요약: 그냥 노가다를 반복하면 됩니다.
루나브레이크  
음악이라는게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지극히 제한적인 한도 내에서 만드는 거라고 알고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박정달씨  
그럼 그렇게 생각안하시면 됩니다.
농담이 아니라 어떤 창작이든 입문단계에서 '이건 이렇다' 정의내리고 시작하는건 안그래도 어려운 길을 더 어렵게 걷는 길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길이라면 멋대로 휘갈기고, 남의 것도 배껴보고, 자기취향에만 맞춰보고 그런식으로 막해보는게 짱이죠. 다른 고려는 그런게 지겨워졌을때 시작해도 늦지않습니다.

뭐 그래도 정 지울수 없으시다면 정확히는 거기에 반음5음계 더하셔야 맞다는 말과, 거기서 어울리는 음끼리 모아놓은 코드 (화성)이라는게 있다는걸 알려드려야겠네요. 실제로는 7+5에서 음3가지정도만 골라서 리듬을 맞추면 됩니다. -뭐
Nullify  
전 드럼비트만 죽어라 찍어대면서 멜로디는 못 만드는데

여기저기서 창작곡이랍시고 내놓는 거 듣다보면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종잡을 수가 없더군요.
박정달씨  
혹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쪽지로 연락주세요. 도와드릴 수 있는 대까지는 도와드리겠습니다.
Nullify  
아니뭐 딱히 도움을 바라는 건 아니었는데요;;;

이거저거 참고할 만한 좋은 아티스트 추천부탁하는 건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일단 제 음악취향을 딱 정리하는 것부터가 뭐시기하네요.
박정달씨  
뭐 제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시다면 FLP파일을 드릴 수도 있고, 말씀하신대로 아티스트나 음반추천해 드릴수도 있는거구요.
그냥 단순히 '멜로디가 생각이 안난다'라면 직접적인 도움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멜로디는 생각나는데 표현하는게 어렵다'하면 성심성의것 도와드리는게 가능합니다.
박정달씨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리는데 이 곡의 주 멜로디인 '디디디디 디디딩 디디디 디디'는 200X년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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