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가.. 논란과 별개로 소재가 재미있는건 사실입니다.

에이브 9 1474
  문명수준이 세기단위로 틀린 두 집단이 만난다면. 그게 현대국가라고 할지라도 아마 개입 자체의 모습은 아무리 좋아도.  식민화의 연장선상 어딘가에 위치에 필연할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갑작스러운 사회변화란게 아무리 그 방향성이 좋아도 변화의 크기만큼 파괴력이 있는면도 있고. 뭐.. 그나마 서구국가 전체에 민주주의나 인권같은게 그나마 힘을 발하는 현 시점에서는 19세기의 그 꼴까진 안가겠지만 사실상 식민화의 길 내지는 사회붕괴를 겪지 않을까 합니다 ( 아프리카에서 NGO들이 지역경제를 무너뜨리니 경제세력화가 되니 출구전략이 필요하니 한다는 소리도 있고.. 당장 수많은 개입이나 19세기의 케이스를 보면). 뭐.. 어떻게 될지 진지하게 생각하면 정말 콘텐츠가 많은 주제라서 재미있게 보는 면은 있습니다. (그런 묘사가 작중에 흥미에 비해 상당히 덜 다뤄지는게 안타깝지만..)

그런면에서 게이트가 논란과 별개로 재미있는 주제를 소재로한건 확실합니다. 다만.. 참 거기 끼어파려는 것들이나 방향성이..


ps. 뭐.. 사오 사토루를 매복병 내놓던 시절부터 어렵게 만화사서 보면서 좋아한 사람으로서 솔직히 욕하면서 보거나 까면서 본건 아니라서 뭐라 할말이 없네요. 더군다나 칸코레도 하는지라.. 일단 만화는 작화나 장비는 사오 사토루 답게 세밀하고 손맛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한국에서도 그런류의 작가가 있었으면 하지만 무리인거 같습니다. 확실히 뭔가 불쾌한 방향성 자체는 느껴지긴 합니다..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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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paro1923  
사오 사토루의 잘못은, 글러먹은 소설의 코미컬라이즈를 맡아서 빠와 까들을 키웠다는 점이겠죠.
에이브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늘 이런 식의 문제에서 신경써야하는게..그 소설이든 만화든 나온게 일본내였고 일본안의 시장을 둔물건인 부분을 고려할때.. 한국같이 정말 극단적인 관계를 맺은 쪽 사회에서 바라봤을때와 일본내에서 바라봤을때 시각의 배경자체가 틀린걸 고려해야된다고 봅니다. 게다가 지나치게 자위대 자체에 적대감이 끼어있는 문제도 있는지라. (사실 일본정부 쪽이 이런 국제관계에서 국내여론에 자기 편익에 해가 끼칠정도로 둔감한게 만악의 근원입니다..)
Nullify  
"그런 묘사가 작중에 흥미(위주의 요소?)에 비해 상당히 덜 다뤄지는게 안타깝지만."

말 잘 하신듯.
에이브  
그거 엄청 아쉬워 하고 있어요. 동인지로라도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발칸반도 생존자 류의 것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차 그러면 그거 분명 하드일텐데..)
삭이꾼  
음 뭐라해야 하나.

1904 대한민국보단 2004 대한제국이 더 기대되는 이유랑 같은 이치 같아요.
에이브  
제 생각엔 단순히 자위대 자체가 일본내에서 뜨면서 자국내 자긍심 표출이 좀 주변쪽에 민폐끼치는 방향으로 갔다는 정도라고만 봅니다. (캐나다 빼고 어느나라든 자국 자긍심 표출이 누군가에 속을 긁는건 매한가지지만)
삭이꾼  
솔직히 자위대를 정말로 띄우고 싶었다면 되살아나는 하늘 같은 작품이 더 넓게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홍보물이 아니라 단순한 자위물이....
타이커습니다  
뭐 전근대사회에(엄연히 작중 판타지사회는 전근대죠 뭐) 소위 말하는 근대 사회가 끼어들었을때 어찌 되는지 생각하는건 재밌는 생각이죠. 근데 게이트에 거기에 대한 묘사가 자세히 나왔던가...
에이브  
솔직히.. 절망적인 수준까진 아닙니다만 부족하죠.. 뭐 애초에 그런걸 목표로한 물건도 아니니. 다만 사오 사토루같은 하드들이라면 분명 묘사할 여유는 좀더 있었을텐데.. 코미컬라이즈의 한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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