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아와사기 17 1174
"오랜만 입니다" 인 분들도 있겠군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 일로 인해 난민이 된지 1달, 사교적이지 못하고, 새로운 사람은 사귀는걸 잘 못하는 성격인지라 고민고민 하다가 오늘에야 가입했네요.

사실 요즘 좀 우울합니다. 그리고 이 우울함이 이곳에 오게된 결정적인 계기 이기도 하지요. 이번일을 격으면서 알게됐는데, 위에서 말한대로 사람을 잘 못 사귀는 성격인것만큼, 한번 사귄 사람과 헤어지는것에 스트레스를 꽤 크게 받는군요. 

아는거라곤 닉네임 밖에 없다보니 이런식으로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는 사실상 불가능이라는게 이렇게까지 저를 우울하게 만들줄은 몰랐네요. 새로 생긴 위키에서 누군가가 관심있어하는 항목들을 뒤지면서 그 사람을 찾으려는 스토커짓을 하다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그나마 그때 만난 사람들이 어느정도는 있는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찾으려고 했던 그 사람은 여기에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어느새 소리도 없이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사실 여기 오기 전에도 가입한 커뮤니티가 있었는데, 거긴 이제 가지도 않네요. 그 왜 친목질이 심한 커뮤니티는 끼리끼리 놀기 때문에 신규 유저가 끼어들기 힘든 그런거 있죠? 제 케이스는 친목질이 없는 곳에서도 그렇게 느껴서 커뮤니티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곳에 정착한것도 기적같은 일이었는데, 안식처가 이렇게 없어져 버리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꽤나 우울해져 있더군요. 

솔직한 심정으론 저도 어디 한 곳에 정착하고 싶은데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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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사막  
반가워요. 오랜만에 뵈어요.
날씨가 좋아졌으니 근처 산맥에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시아와사기  
요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매일같이 비가오고 번개가 치고 하네요. 원래는 강수량은 많아도 그게 다 눈에서 오고 비는 1년에 서너번 볼까말까한 동네인데 말이죠. 요새는 한국 장마마냥 비가 오네요.

그러면서 또 알게된 스스로도 모르던 성격이, 제가 눈만 좋아하고 비는 싫어하는줄 알았는데, 비오는날도 좋군요. 밖에 나가지만 않는다면
XOBcuzesurio  
어서오세요. 그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지네요...
시아와사기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스토커질 이다보니 떳떳하게 밝히긴 그렇군요. 그냥 제 흑역사중에 하나로 제 기억속에만 남을듯요.
1/n  
반갑습니다.
Nullify  
정말 오랜만이네요.

...래봤자 그 일이 일어난지는 1개월밖에 안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다지 오랜만도 아닌 듯합니다. 어쨌든 반갑습니다.
paro1923  
인터넷 세계에선 단 1주일도 1달, 반년같죠. 아무튼 반갑습니다.
시몬바즈  
안녕하세요.
호무라  
환영합니다. 아마 거기는 지금 청동님 하는 일 보니 열긴 하겠죠.. 다만 그게 언제인지는 장담 못하겠어요.
Nullify  
의외로 금방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밑작업이 상당히 되어있는 삘이라서요.
함장  
안녕하세요
타이커습니다  
반가워요!
마시멜로군  
어서오세요☆
시아와사기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군요. 환영 감사합니다.

아마 그곳이 다시 열린다면 남들이 뭐라 그러던 저는 (나중에 어떻게 되던 일단은) 거기로 다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하던 곳 이었고, 혹시 돌아올지 모르는 사람들을 기다리기 위해서요. 뭐, 이번일을 교훈삼아 커뮤니티를 열지 않거나 익명으로 하면 그것도 아니겠지만.
choi4624  
사이트 터지고 나서 생각하는 정보의 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심지어 아는것도 까먹는중;) 니~트화 되어버리는 인터넷 생활의 기적을 체험하는 상황입니다.
Welcome. But you can't achieve your sub-purpose .
노숙산양  
환영합니다.
무식한공병  
오랜만이시군요. 환영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