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참 재밌네요.

Aki 5 1328
오늘 삼성과 LG전은....네, 삼성이 졌는데 웃게 되는 경기가 나왔네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봉중근이 사고를 쳐주셨으니 삼성팬들에게 봉중근은 사실상 푸른피가 흐르는 사람 취급이네요.

기아는 KT 폭탄을 열심히 지연시키고 있는 중이네요. KT에게 첫 승을 헌납할 팀은 과연 누가 될련지 궁금하네요.

분명 토종선발도 괜찮고 야수진도 괜찮은데다 조범현 감독이 삼성에서 데려온 유망주들이 쏠쏠하게 활약은 잘하는데....신생팀의 경험부족이 발목을 많이 잡는거 같네요.

넥센은....역시 경기가 늘어난 부담감에 잘하질 못하네요.

강정호의 해외진출과 그로 인한 타선의 무게감 감소 + 이로 인해 박병호에 대한 집중견제로 타점 생산능력 감소 + 거기에 뎁스가 얇은 투수진.....

그래도 넥센은 항상 또 어딘가에서 선수를 구해왔던 전적이 있으니 아마 시즌 중후반이 된다면 또 갑툭튀한 투수나 야수가 활약을 해주겠죠.



가장 기대했던 거는 한화 대 엔씨인데 우천취소네요. 김성근 감독이 5경기만 보자면 팀을 다시 박살낼 기세로 선수들을 무차별로 출석체크시켜서

오늘은 어떻게 넘기려나 했는데 하늘이 도와주긴 줬나 보네요. 운이 좋은 셈이네요. 그 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Lv.1 Aki  2
34 (3.4%)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5 Comments
hypnotica  
한현희 선발은 무리였던 걸까요
Aki  
애초에 불펜 돌리던 투수를 무리하게 선발로 끼워넣으면 이상해지는 게 당연하죠. 그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고요.
paro1923  
안 그래도 한화는 시즌 중반쯤 되면 기존 한화팬들과 이른바 '노리타'들이 서로 멱살잡이할 거란 소리가 많죠. 성큰옹 저 양반도 '일본식 곤조야구' 기질이 좀 심해서...

LG는... 그런데 대안이 없어요. 암흑기 시절에 그나마 잘 던진다고 정재복 굴렸다가 무슨 꼴 났는지 양 감독이 모를 사람도 아니고, 그럴 바엔 기존 마무리가 컨디션 회복할 때까지 몇 게임 버릴 각오로 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Aki  
한화는 진짜 코끼리 감독이 그나마 억지로 자원 끌어모아놓았던 거 다시 다 박살내는 기분이라 타팀 팬이라도 참 싱숭생숭하네요. 뭐 일단 한화는 이대로 가면 여름이 오기도 전에 투수들 다 퍼지고 A를 찍겠네요. 팬들끼리의 멱살잡이는 이미 시작되었고요.

LG는 요 몇 년을 보면 늘 그랬듯 답을 찾아가는, 서서히 강팀의 면모가 보이는 팀이니 아마 잘 처신할 겁니다.
paro1923  
뭐어, 벌써 코감독 재평가 소리도 나오는 모양이지만, 코감독도 팀 자원 갈아먹기로는 악명높았죠. 그 전대인 새우(한대화)는... 그냥 첫 2년 팀 갈아먹고 나니 주변에서 야왕이다 뭐다 떠받들어주는 맛에 겉멋만 부릴 뿐 팀에 대해선 무관심 무대책이었고(...). 코감독은 그래도 사장 일 몇 년 하다 보니 그나마 선수 보는 눈은 있었지만, 대신 그 동안 현장에서 멀어진 탓에 코칭 능력이 다 죽었으니... (문제는, 성큰옹도 고양에만 몇 년 있다 보니 1군 현장 감각이 다 떨어진 느낌이...)

* 그리고, 의외로 탈꼴찌는 할 것 같습니다. 좀 지나면 DTD 기운 보이는 팀이라던가, 그냥 바닥 깔 팀이 좀 보이거든요.
제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