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반석 불판]온라인 게임에서 스토리와 설정은 어디까지, 얼마만큼 활성화되어야 할까요?

Lester 3 1324
최근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온)을 다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연말 즈음부터 기본총이 '(구매 없이) 제대로' 지급되기 시작했고
그 밖에 현질이라고 할 만한 요소는 합당한(?) 것들만 남아서 보기 좋더군요.

다만 카온의 스토리는 딱히 변화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까딱하면 새로운 캐릭터 스킨이 등장하면서 그 캐릭터들의 뒷배경은 수습을 하지 않더군요.
그나마 제니퍼, 에리카, 데이비드 블랙 등등 스킨 추가 이후 스토리에 편입된 경우가 있고
역으로 붉은 도마뱀이라든가 안소이처럼 스토리에서 언급되었다가 스킨으로 배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초에 FPS에서 스토리를 따지는 게 오류일지도 모르죠. 또 저 스킨들의 뒷배경을 한 데 묶는 것도 힘들 것이고.

그러다가 리베위키에서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들의 캐릭터 뒷배경과 게임 스토리는 얼마나 조화되어 있을까"를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이 뭐뭐 있는지도 모르는 관계로 엘소드와 클로저스만 들여다봤는데
그야말로 극과 극이더군요. 엘소드는 '제작진이 설정에 관심없는 경우'로, 클로저스는 '패러디로 떡칠되고도 독창성이 보이는 경우'로.
그래서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 경우도 있다, 라는 식으로 [온라인 게임] 항목에 추가를 했는데
문득 추가하다가 반론이 생각나더군요.

"온라인 게임의 목적은 유저들 간의 상호작용이지, 스토리가 아니다."

분명히 스스로 생각하고도 재반박할 수 없는 내용이긴 한데, 소위 '스토리 중시파'인 저로서는 여전히 떨떠름한 얘기였습니다.
"스토리에 재미와 관심을 느껴서 그 스토리와 상호작용하기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도 있지 않는가?"가 제가 생각한 재반론이었죠.
물론 아무리 유저들이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고 2차 창작을 해 봐야 결국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건 제작진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재미있게만 계속한다면야' 유저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지사겠죠.
아주 확률은 낮겠지만, 유저들이 낸 의견들 중에 적절한 게 있다면 제작진이 받아들여서 적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리하여 "온라인 게임의 스토리"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아래의 선택지를 골라주시고 각각 의견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에서 '온라인 게임'이라는 명제에 다른 의견이 있다면(A같은 온라인 게임의 경우엔 다르다) 그 경우도 적어 주세요.
※ 이랬으면 좋겠다, 가 아니라 '이 정도가 합당하다'는 생각으로 골라 주세요.


1. 온라인 게임의 스토리는 어디까지 구성되어야 할까요?
(1) 주인공 캐릭터 위주로만
(2) 주인공과 약간 관계있는 사이드 퀘스트
(3) 세계관 설명용 사이드 퀘스트(주인공과 전혀 상관 없음)
(4) 기타 :

2. 온라인 게임 내 캐릭터의 설정은 어디까지 구성되어야 할까요? (복수 선택 가능)
(1) 간단한 인물소개
(2) 세계관과의 연결성
(3) 떡밥(세계관에 끼칠 수도 있는 요소들)
(4) 다른 캐릭터와의 관계
(5) 팬덤을 노린 요소(2차 창작, 모에 요소)
(6) 기타 :

3. 나는 내가 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O / X]

3-1. (O라고 답했을 경우) 그 캐릭터의 역할은….
(1) 주인공(플레이어블)
(2) 악역
(3) NPC

3-2. 그 캐릭터를 좋아하거나, 혹은 관심이 없는 이유(~가 부족해서)는…. (복수 선택 가능)
(1) 얼굴과 몸매
(2) 옷차림(몸매 제외)
(3) 성격
(4) 뒷배경
(5) 기타 :

3-3. 해당 온라인 게임의 커뮤니티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두고 다른 유저들이 안 좋은 얘기를 했습니다. 어느 경우에 가장 화가 나십니까?
(1) 캐릭터의 활용도 및 성능
(2) 캐릭터의 세계관 내 비중 및 뒷배경
(3) 캐릭터의 외모
(4) 캐릭터의 성격
(5) 기타 :

4. 내가 어떤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업데이트 이후 좋아하던 요소가 바뀌거나 사라져서 싫어진 경우가 있습니까?
혹은, 과거와 달리 흥미가 생긴 캐릭터가 있습니까? [O / X]


4-1. (O라고 답했을 경우) 어떤 부분 때문에 그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바뀌었나요? (복수 선택 가능)
(1) 얼굴과 몸매
(2) 옷차림(몸매 제외)
(3) 성격
(4) 뒷배경
(5) 기타 :

4-2. (O라고 답했을 경우) 제작진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면, 제작진에게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보내시겠습니까? [O / X]

5. 해당 온라인 게임을 바탕으로 한 2차 창작물(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 등)이 나온다고 가정합시다.
당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설정이 원작 게임과 2차 창작물에서 다르게 묘사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 건가요?

(1) 재미만 있으면 된다. 크게 무리가 없다면 그냥 넘어간다.
(2) 짜증은 나지만, 사정이 있어서 바뀌었을 테니 그냥 넘어가 준다.
(3) 이건 문제가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는지 찾아본다.
(4) 원작과 다르다면 아예 나오지 마라. 해당 창작물의 발매를 극력 반대한다.

6. 해당 온라인 게임을 '비교적' 완벽하게 살린 2차 창작물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걸 구매하시겠습니까? (복수 선택 가능)
(1) 소형(탁상용) 피규어   (2) 다키마쿠라   (3) 화보집(이미지 모음집)   (4) 설정집   (5) 포스터
(6) 등신대(전시용) 피규어   (7) 코스튬   (8) 만화책    (9) 영화/애니메이션 DVD    (10) 스티커
(11) 기타 :



그 밖에 질문이 될 만한 것들도 제안해 주시면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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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Lester  3
578 (57.8%)

Leaving this world is not as scary as it sounds.

3 Comments
여우씨  
1. 기타 :스토리는 게임이 재미있으면 맨 나중에 대충 살펴봅니다.
2. 기타 :주인공 설정은 아무래도 상관없고. 오히려 없는쪽이 가져다가 붙일수 있으니 좋은거 아닌가요?
3. 좋아하는 케릭터는 있습니다.
-1 질문이 이상한데 악역은 npc가 아닌가요.
-2 기타 :재미있어서요. 여러가지가.
4. 아무래도 상관없는 질문이네요
5. 재미만 있으면 됩니다.
6. 없으면 직접 만들면 되잖아?

덤. 게임은 아무래도 재미만 있으면 좋아합니다. 여우의 기준이지만 주력 컨텐츠>부가 컨텐츠>그래픽> 아무래도좋은 스토리>아무래도 좋은 설정. 순서로 평가합니다. 하루종일 쿠키나 클릭하거나 케릭터가 테이블만 주구장창 뒤집어도 재미만있으면 하는거죠.
텐사유  
1-기타-세계관과 주인공은 딱히 관계는 없지만 주인공은 모험등을 하면서 세계관을 파악하는게 좋아요.
2-2+3+4+5 전부 섞인게 좋아요.
3-있어요
ㄴ1-npc
ㄴ2기타-우선 강하고(신체적+정신적)게임 내에서의 역할이 마음에 들어요.
ㄴ3-2.
4-있어요.
ㄴ1-기타-게임상에서는 아니지만 공식 일러스트의 외모가 완전 다른 캐릭터 같이 바껴버린적이 3연속 있어요.
ㄴ2-없어요.
5-2.
6-기타-ost, 캐릭터송.

저는 온라인게임 이라도 캐릭터간의 상호작용 보다는 게임 자체의 게임성과 방대한 세계관,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게임이 취향이고
특히 시나리오나 이벤트 라던지에는 유저들관의 의존도는 최소로 유지하는게 좋아요.
paro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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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 (3), (4)
3-3. (5) - 내가 가장 혐오하는 커플링을 좋다고 미는 걸 볼 때.
4. (X)
5. (3)
6. (4), (11) -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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