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로밍은 돈 비싸도 그냥 SK, KT, LGT에서 제공하는 거 하는게 낫네요.

괜히 돈 싸다고 영국의 dataroam이라는 데서 유럽+미국+홍콩 통합 유심칩을 시켰는데 배송사고에 환불도 개 까다롭게 하는 걸 보고 정이 떨어지네요. 저처럼 처음 유럽 가거나 아니면 현지의 보다폰, 티모바일 선불 유심 사는 게 귀찮다면 그냥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걸 쓰는 게 나을 판입니다. 게다가 거기는 일단 같은 나라니 말이 통하고 문제 생기면 해결하기도 쉽죠. 외국은 대화 자체가 어럽네요.

그래서 7만원으로 퉁치려는 거 그냉 때려치고 264,000원 내고 올레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나 할렵니다. 마침 돈도 많이 남았고. 영국 기업이면 서비스 낫겠지 싶었는데. 당장 히드로 공항에서 세인트 판크러스 역까지 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테르미니역에서 피우미치노 공항 갈 때까지 구글 지도는 매우 필요하단 말이죠. 일본은 현지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나마 나은데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유럽 간 사람은 없는 게 참 어렵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