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녀석 때문에 걱정입니다.

paro1923 0 1519
정확히는 조카녀석이 도통 공부를 안 하려 들어서 말이죠... 

 
자형 부부가 특성상 주말 장사다 보니 주말엔 제가 애를 돌보는데, 애가 중학생 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가 됐다고 잡념만 많아져서 학업을 게을리합니다. 
자기 부모님 있을 때에도 그렇게 야단을 쳐도 울며 떼만 쓰고 하는데, 외삼촌 말이야 그냥 콧등으로 흘려넘기죠. 
한 몇 달 동안은 저도 막 야단쳐 보고, 하다 못해 매를 들어도 안 고쳐져서 요즘에는 그냥 "공부 시간표 보니까 XX 할 시간인데?"
(이것도 웃긴 게, 저녀석 의견 일일이 들어보고 "이건 정말 지킬 수 있다"면서 처음보다 많이 공부시간 줄여놓은 시간표입니다)라고 말해 주고, 
안 하면 그냥 넘겼다가 자형 부부 돌아오면 다 보고해 버리는 걸로 바꿨습니다. 저만 맘고생하다 지쳐서요. 
오늘도, 하도 스마트폰으로 딴짓(게임이나 카톡)을 하는 것 때문에 누나가 애 휴대폰을 뺏아서 갖고 간 모양인데, 
그것 때문에 제가 숨긴 것 아니냐며 막 떼쓰다가, 안되니까 그냥 TV만 줄창 보네요. 

이것아, 넌 세상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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