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 시절에는 고교, 실업 야구가 지금의 프로야구 정도의 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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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할아버지와 동세대의 분들 중에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실업팀을 응원하시던 분들도 꽤 많았다고 하더군요.

  육군 경리단, 해병대 야구단도 팬이 상당히 많았고(당시 해병대 야구단의 투수 김인식 선수가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고...) 꽤나 드물게 중정 야구단(...)의 팬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중앙 정보부 야구단은 정말 잠깐 있다가 해채된 야구단인데...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닌 동내라 그야말로 현실에 강림한 공포의 외인구단, 야구판 실미도 같은 팀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경기 한경기가 대단히 파이팅 넘치고 박력 있어 호쾌한 맛에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고...;;;

  참고로 당시 실업야구 최고의 슬러거로 이름을 날리던 김응용 선수가 중정 야구단에서 병역을 이행하다 야구단의 해체로 육군 경리단으로 옮겨 갔다고...(...)

  하여간 옜날 야구 이야기를 들어 보면 참 재미있는게 많더군요.

  한국 타자들이 제대로 건드리지도 못하는 공을 던지던 에이스 김성근 선수라던가 지금의 이승엽, 박병호 이상의 거포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김응용 선수라던가...

  실업 야구 최고의 만능 선수였던 한국 화장품의 김재박 선수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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