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 왓더헬?! + α.

Mr.A 0 1410

0. 어제는 금요일이라 공강이었습니다만, 교양강의가 하나 휴강 예정이라 보강 때문에 갔습니다. 교수가 본업이 화가라는데 러시아에 전시회 목적으로 출장을 해야한다 해서(…).


여하튼 아침 9시에 보강이 잡혀서, 산송장 상태로 강의를 들으러 갔죠. 신기한 건 매번 졸리기만 하던 강의가 아침에 들으니 정신이 말짱하더라는 거(…). 졸릴까봐 커피를 더블로 마셔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공강이었던 날에 강의를 듣는 경험은 정말 끔찍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호러블!


1. 뭐 그렇게 기분도 떡같고 해서 동기 한놈을 끌어내 미스터 피자 런치 뷔페를 갔습니다. 이틀 연속 폭식! 예아!


어라, 근데 메뉴가 좀 바뀌었더군요. 피자 셋 다 다른 게 나옵니다. 오오? 여하튼 미친 듯이 퍼먹었죠. 낄낄.


먹으면서 심심한 김에 영수증에 체크를 해가며 먹었습니다. 총 13조각 먹었네요. 피자 한 판에 12조각을 내서 내놓던데, 그럼 혼자서 한판을 먹은 셈이네요. 어헣헣.


2. 강의도 더 없고, 그냥 일찍 들어와 운동이나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집에서 잠깐 쉬려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버렸습니다. 최후의 양심(…)으로 알람 설정까지 해두고 잤는데 씹고 자버렸네요.


일어나보니 아침. 거의 열 두시간을 잤습니다. 어제는 상체 운동 하는 날이었는데… 많이 먹은 것도 먹은 거지만 하필 상체 운동을 빼먹다니!


그런고로 오늘 퇴근하면서 하고 가야겠습니다. 으어어. 그래서 어머니께 미리 늦게 온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 曰, '오늘 저녁 LA 갈비인데?'


…아, 오늘 동생 휴가 나오는 날이었지.


3. 드디어 상체에도 근육이 조금씩 붙기 시작했습니다. 오오, 오오…!


근데 그 덕에 옷이 작아지고 있군요. 셔츠를 슬림핏 라인업으로 나온 95를 입는데, 쪼여요(…). 완죤 쪼여요. 셔츠를 살 때 일부러 딱 맞는 걸 샀는데, 그게 지금 이렇게 돌아올 줄이야. 어엌엌.


특히 가슴 부분이 심하네요. 근육이 붙기 시작한 거라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두번째 네번째 단추 사이가 벌어지네요(…).


남들 보면 살쪘다고 욕할 듯(…). 아니 사실 살찐 게 맞긴 하지만…


옷을 새로 사긴 해야겠습니다. 근데 요샌 죄다 슬림핏으로 나와서 노멀핏 찾기가 참 힘들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또 무지 돌아다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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