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r.A 10 1386
0. 꽤 자주 겪는 일- 이라기보단 거의 매일입니다만, 붕신같은 작자 더러 야 이 붕신새퀴야- 하고 질러주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일할 때나, 학교에서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제 신분이나 위치, 그리고 진짜로 그렇게 했다가 따라올 후폭풍에 대한 두려움 등, 진짜 그러지 못하는 이유야 많지만요.

뭐 아무데나 대고 저런 말을 내지르다가는 제가 스스로 엿을 먹는 꼴일테니, 그걸 겁낼 줄 안다는 건 외려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붕신을 붕신이라 하지 못하고…

1. 손에 굳은 살이 박히기 시작하네요. 혹이나 티눈으로 보일 정도.

요새 덤벨로 하는 운동 비중을 늘렸더니, 손아귀에 힘주는 일이 많아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손바닥에 박히는 굳은 살은 운동하는 사람의 운명이나 마찬가지라지만, 옛날의 섬섬옥수가 지금은 무슨 아저씨 손이 된 걸 보면 눈앞이 흐려집니다. -뭐.

손가락이 길어놔서 더 그러는 듯… 바벨이나 덤벨을 잡으면 너무 가늘어서 제대로 못 잡겠고, 그래서 더 힘을 주게 되거든요(…). 장갑을 끼고 하면 해결될까요…?

2. 전공책이나 교재, 강의에서 쓰던 프린트물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요 며칠 방을 갈아엎는 중입니다만, 다른 건 괜찮지만 저 프린트들이 문제네요. 교재는 돈도 돈이고 장식을 겸해서 꽂아놓으면 되지만, 프린트가 문제네요. 부피가 너무 큰데다가 보관하기도 애매하고, 보관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긴 좀 그렇지만 버리자니 뭔가 아쉽기도 하고(…).

보통 이런 거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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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김고든  
2.설마 몇kg된다면 고물상에 넘기....-뭐
Mr.A  
2. kg 단위는 될 겁니다. 두 학기 분이 있으니까… 근데 그런다고 해봤자, 얼마 나오지도 않을 거고 그거 갖고가는 게 더 에너지 낭비고.
사야카후손  
1. 손에 굳은살이 백기는건 어쩔 수 없죠.

2. --머리속에 저장...--
Mr.A  
1. 어쩔 수 없는 건가요. 으아으아.

2. 전 홈즈나 모리아티가 아닙니다(…).
안샤르베인  
2.전 그냥 전부 보관합니다(...)
Mr.A  
2. 알짜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마는 귀찮네요OTL
2. 집 어딘가에 짱박혀 있을 겁니다. 재수강 대비 백업용?
Mr.A  
2. ~~남자는 재수강따위 하지 않는다네…~~ 뭐 저는 재수강 두어개 한 게 있으니 농담입니다마는(…).
Nullify  
2. 뭔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남기는 타입입니다...는 거의 다잖아.

정말 정말 남겨서 좋을 거 없어보이는 게 있는데 그럴땐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죠.
Mr.A  
2. 가치 없는 건 가차없이 버리지만(씰데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는 개신교 계열 교양 강의의 것이라든가) 전공 쪽은 그래도 조금 아쉽단 말이지요. 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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