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꿈나라 이야기...
호무라
4
1984
2014.09.09 23:10
실크 헷과 양복을 입고 기차역으로 갔죠. 런던행 기차를 타러요. 그런데 기차 플렛폼을 지나가니까 웬 운동장이 나오고 철로는 그 운동장에 원형으로 둘러서 있더군요. 처음에 온 건 뭔 롤러코스터에 나오는 그 기차가 오고, 그 다음에는 ktx처럼 생긴 것이 옵니다. 타려고 하는 순간 이건 님이 탈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철도경잘이 절 기둥에 묶어놓더군요. 이틀정도 지난 거 같더군요. 일단 해와 달이 두번 떠서. 그리고 기차가 오는데 무궁화호처럼 생긴 기차에 객실칸이 딸랑 하나 달린 열차가 오더군요. 그런데 그 객실에서 명탐정 코난에 나온 하이바라 아이처럼 생긴 메이드복 입은 여자가 나와서 저를 데려가는데, 안에는 침대와 서재, 목욕탕이 있는 초호화 열차입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나니 바로 런던. 그런데 갑자기 나치 철모를 쓴 흡혈귀가 나와서 달려들길레 들고 있는 은으로 만든 야구빠따로 죽빵을 날리고, 옆에 웬지 있던 은도금된 F2000 소총으로 쏘고나니 이벤트 보상이라면서 금덩이를 주더군요. 그 금덩이에는 마녀문자가 적혀 있더군요. 그걸 모으면 신이 된다고 적혀 있어서 방 한칸을 체울 만큼 주어오니 여신 마도카가 나타나서 보라색과 흰색으로 도장된 전투기를 주더군요. 거기 버튼 중에서 변형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눌러보려다 끝났네요.
꿈에서조차 현실성과 개연성은 밥말아먹은 전개를 좋아하는 걸 보니 나도 병맛 작가 자질이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