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산 추억의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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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현재 메인 노트북(2012)이고, 왼쪽은 제 컴퓨터 생활의 오랜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고전게임용 노트북(2001)입니다.

Windows 98이 깔려 있고 까다로운 하드웨어 설정을 요구하는 일부 도스 게임을 제외한 대다수의 고전 게임은 충분히 돌아갑니다.

* 양쪽 노트북의 바탕화면이 똑같은 것은 그저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윈도우에서 CPU 이름을 잘 알아채지 못했지만  

CPU는 펜티엄3 모바일용 중 후기형 버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SDRAM 512GB, HDD 80GB가 이 컴퓨터의 현재 구성 사양입니다.


13년이 지난 노트북답게 노트북 키보드가 말을 듣지 않아 다른 키보드를 물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ODD는 FDD와의 혼용을 반영한 당시(2000년대 초) 답게 쉽게 빼고 끼울 수 있는 탈착형입니다.

고전게임 애호가들 사이에서 꽤 알려진 편인 슈팅게임 '시발원숭이' 시리즈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 접한 초등학교 때나 지금 현재나 아직 저는 이 게임의 엔딩을 보지 못했습니다.

도스게임이 삭막하다 싶으면 타잔을 모니터 안에서 마음껏 달리게 해 줍니다.

게임의 챕터마다 나오는 타잔의 하이라이트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을 휘어잡은 RC카 레이싱 게임 'STUNT GP' 도

지금 시점에서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지만 왠지 재미 면에선 김 빠진 콜라 같습니다.


윈도우 98에는 숨겨진 클래식 곡들이 있습니다.

물론 윈도우 98을 한창 쓸 시기에는 전혀 몰랐다가 훗날 알게 되었습니다.

한창 windows 98을 사용했던 시기에는 windows xp에 비해 잦은 블루스크린, 번거로운 드라이버 설정 등으로 불평하면서 썼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다시 그 때가 그리워지는 것을 보면 저도 인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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