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멋져보였습니다.

블랙홀군 3 1867

1. 

현관 앞에서 엄마를 맞는데 눈물이 나오는겁니다. 

엄마를 안고 울면서 엄마, 미안해... 그랬더니 엄마 왈. 


"니가 뭐가 미안해. 그럴(=니가 미안해할) 가치도 없어. "


2. 

책상에 있는 짐 전부 긁어서 챙기고 있는데 교수님이 그걸 보고 경악하신겁니다. 

"그거 다 가져가려고? " -교

"다 가져가야죠. 제가 여기 못 오게 할거니까요. 저는 제 자식이 우선이예요. " -엄마


3. 

어제 처음으로 시안군과 둔탱이 얘기를 전부 들은 엄마가 한마디 하셨습니다. 


"내가 동생만 위하는 것 같아도, 난 너네 둘 다 없으면 못 산다. 너 없어도 못 살고, 동생 없어도 못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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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3 Comments
안샤르베인  
간만에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경험하는 계기가 됐군요.
hypnotica  
멋지십니다
김고든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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