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블랙홀군 6 1985
1. 
이거 말인데... 
자정 넘어서 그 전화를 받고 너무 걱정이 돼는겁니다. 
그래서 뭘 해줘야 할까 고민을 했죠. 
나는 힘들 때 타인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평안을 얻었는가를 생각했는데, 예전에 냐스퍼 언니가 쏴준 불꽃카톡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일어나자마자 카톡을 했죠. 힘들면 박사님도 있고 언니들도 있으니까 말하라고, 교수님한테 들었다고요. 

근데 현미경때문에 멀미해서 그런거래요... (접안렌즈로 보면 멀미하더라고요)
다행이다.. 

2. 
요 며칠새 가보고 싶었던 곳 두 군데를 떠올려봤습니다. 
1) KAIST
2) POSTEC(포공)

둘다 캠퍼스 한번 돌아보고 싶어요. 
...외부인 못들어가나... 

저 : 우와 포공이다! 꺄아아아아 싱기싱기
포공 학생 : 라이츄다! 가라 몬스터볼!

3. 
친구랑 짬뽕 먹고 왔습니다. 
마녀짬뽕이라는 데를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근데 친구가 고른거 겁나매움... 
난 그냥 국물 먹었는데 귀가 아픔...... 

캡사이신 :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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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6 Comments
2. 포공은 몰라도 카이스트는 상관 없습니다. 저번에 사진 찍으러 갔었어요.
아 건물은 출입 금지. 캠퍼스만 가능해요.
블랙홀군  
까비...
정확히는 문이 싹 다 잠겨있었어요. 외부인 출입 금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닐 수도 있지요.
김고든  
1.~~멀미약선물하시고~~
3.~~입에 불지름~~
블랙홀군  
1. 그래야겠어요. 앞으로 현미경 볼 일이 꽤 돼는데...
윌버포스  
전 구조생물학 쪽이라 가속기 때문에 포공 갈 일이 많습니다(단백질 결정을 가속기의 방사광 빔 앞에 로딩한 다음, 방사광이 결정을 통과한 결과 나온 회절 패턴을 토대로 전자밀도 지도를 만들어서 아미노산 서열에 따라 끼워맞춰 가지고 단백질 구조를 결정함). 포공 캠퍼스 작년 가을에 갔는데 가서 느낀 점은 독일 느낌이 딱 들더라고요. 제가 포공 내려가는 KTX 안에서 계속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으면서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딱 든 느낌이 캠퍼스가 진짜 침엽수와 키 큰 교목들이 많은 게 유럽, 특히 독일스럽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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