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최근의 근황 이야기 셋
1.
남은 사랑니를 마저 다 뽑고 왔습니다. 총 세 개의 사랑니(이전에 올린 것을 기억하는 분이시라면 양쪽 아래, 윗쪽 하나 나 있던 걸 기억하시겠죠 아마?) 중 하나는 이미 한 달전에 뽑았고 이번에 남은 사랑니 두 개를 모두 뽑았네요.
희안하게도 아랫쪽 두 개가 모두 누워 나있는 와중에 윗사랑니 하나는 홀로 똑바로 났었는데 부정교합 우려로 이것 역시 뽑아버렸지만 쪼개서 빼야 했던 아랫니 두 개와 달리 똑바로 난 덕에 이쪽은 의사선생님이 힘으로 잡아뽑으셨지요. 어차피 버려지는거 이왕 말끔하게 뽑힌 거라 나름 기념이랍시고 들고왔습니다.
……까치한테 물어가라 던진다고 새 이가 날 것도 아니고 절대 다시 나진 않았음 하는 사랑니지만 그냥 들고오고 싶었어요;;;
여튼 올해 말은 정말로 치과 신세를 많이 지는 것 같습니다. 얼른 충치 치료 문제까지 끝나야 완벽히 해방될 텐데 말이죠. 후우...
2. 휴학 신청을 하였습니다. 학과조교가 이 신청서를 확인하였습니다.
조교 : 이거 학과장님(학과 대표 교수)에게 허가받아야 승인해 줄 수 있어.
......에? 학교 홈페이지 휴학 방법에 딱히 그런 건 없었는데?! 여튼 내일이나 모레에 꼭 교수님께 전화를 드려봐야겠네요. 학생이 사정이 있어서 휴학한다는데 안들어주면 그게 이상한 거지......
3. 편의점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일단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긴 해야 하는데 일평생 단 한 번도 이런 걸 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 말이죠.
......그나저나 왜이리 외워야 하는게 많지;;; 게다가 오늘 배운 게 빙산의 일각이라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것저것 달달 외우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카운터 보는거......보기와 달리 쉽지 않습니다,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