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현실성' 이라는 제목의 픽션적 논픽션(?)을 써 보고 싶습니다.

Loodiny 6 2284
위키의 '로봇보행병기' 항목이나 '강화복/현실성' 항목만 보면 심사가 뒤틀립니다.
뭐라고 할까,SF야 욕먹는 건 '정당하다'손 쳐도, 미래학자들을 전부 바보로 여기는 것 같달까요.

사실을 말하자면, 이제 SF 작가들은 몸을 사리느라 무리수를 좀 덜 던진다고나 할까,나올 만한 전망은 다 나와서 신선한 하드SF 소재는 점점 드물어지는 판이고,되려 미래학자들이 헛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판국이죠.


뭐,그런고로 제가 해 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쥘 베른이 '해저 2만리'를 쓴 시대의 과학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초병기로써의 잠수함의 비현실성'을 까는 글을 적어보는 겁니다.


특히 에너지 문제를 언급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노틸러스호의 소금 전지(...)보다 비현실적인 SF의 동력원 설정은 GN드라이브 정도밖에 본 적 없거든요. 당대 과학자들 시각에서도 비슷할 테고.


아마 마무리는 이렇게 될 겁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피치블렌드라는 광물을 정제해서 얻은 원소가 산소 없이도 열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사실이라손 치더라도 그게 동력원으로 충분할지는 미지수일 뿐더러,석탄보다 효율이 좋을지도 알 수 없고,
무엇보다,기존 선박들은 왜 그런 초월적 동력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건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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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레나  
과거보단 다른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게 좋을것같네요.
Loodiny  
아니,일종의 패러디라고 할까,풍자니까요.

그래,세계는 퍽이나 영구불변하고,기술은 퍽이나 정지해 있고,금기는 퍽이나 언제까지 유지되겠지...하는.
레나  
바다 대신 카스피해만한 '호수'들이 있고, 육지는 거의 대부분이 척박한 산지여서 호수들을 중심으로 모여사는 인류가 있는 세계가 있는데 전세계의 호수들이 지하로 연결되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서 잠수함을 제안하고 그게 우주엘러베이터급으로 까인다는 배경 어떨까요?
Loodiny  
...어? 그럴싸하네요...

수능 치고 나서 검토해 보겠습니다.
Nullify  
그냥 이족보행 까고 강화복 까는 것도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시는게.

SF야 뭐 망상이든 공상이든 현실이 아니니 와이드 오픈 샌드박스마냥 워커머신이 꼴랑 1kg나가면서 대포도 쏘고 폭탄도 떨구고 하는 거 할 수 있습니다. 그걸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까는 건 그냥 왜 불가능한지를 찾아내는 행동에서 순수히 재미를 찾아가는 사람들일 뿐이지 뭐 별 거 있겠습니까.

물론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상상이 공격받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경기를 일으킬 만한 일이긴 하겠죠.
paro1923  
동기가 극단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쓰는 건 개개인의 자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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