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를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기업에선, 오타쿠를 호구 취급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거나안해요 20 2529

1.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서 「오타쿠 = 고객」인데, 만약 호구 취급을 한다면 그건 고객을 호구로 보는 거니까요.

아무리 평소에 호구짓을 하고 다니던 저라도,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어차피 너네 호구니까 이런 거 내놔도 살 거지?" 하는 꼬라지를 본다면 구입 욕구는 사라질 것 같군요. 해당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을 호구라고 보는 순간, 아직도 국내에 있는 용팔이와 폰팔이랑 뭐가 다릅니까. 규모만 좀 큰 것 뿐이지.


2.

위에도 적었듯이, 오타쿠를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기업에서 직접적으로 오타쿠를 호구 취급을 했던 기억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간접적이라면 했을 것 같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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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왜요, 한국에선 이미 오타쿠 기업보다 훨씬 크고, 필요한 기업인 자동차 회사에서도 국민들을 호구로 보는데요.

정작 외국에선 지들이 호구 취급 받지만.
아무거나안해요  
따지고 보면 외부사이트 언급이긴 하지만, 청동 님 이야기를 듣자하니 현실은 씁쓸하네요.
http://wikibbs.net/dusttalk/858988
박정달씨  
희망사항이나 도덕과 현실은 차이가 클 수 도 있는법이죠.
~~욕하면서도 지르는 걸 보면 결국 우리는 호구 아닌가요~~
아무거나안해요  
드립이라는 걸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말하시면 곤란하죠. 취소선이 만능도 아니고.
...인정합니다. 너무 경솔한 발언이였군요.
텐사유  
그 어떤 기업이라도 소비자를 호구로 여기면 안돼죠.
아무거나안해요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 링크를 보시면 현실이 시궁창이긴 합니다.
Papillon  
뭐 기업들이 문제가 없다고 보긴 힘듭니다만 오타쿠 층의 문제도 상당히 큰 편이라고 봅니다. 아니 솔직히 전 차라리 기업 측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상당수 국내 오타쿠 커뮤니티나 사이트를 보면 왜 기업들이 오타쿠들을 좋지 않게 보는지 너무 뻔히 보입니다. 이 이상은 규칙에 걸릴 수도 있으니 쓰지 않겠습니다.
아무거나안해요  
개인적으로 예를 들자면, 애니메이션을 불법 다운로드해서 보는 오타쿠들도 해당 기업들이 고객으로 쳐줄지 의문이긴 합니다. 저도 그러고는 있으니 부정은 하지 않지만, 자신이 재미있게 보거나, 빠는 작품을 합법적인 경우로 관련 상품을 구입하지도 않고, 불법 다운로드로만 배를 채우면서 '고객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 들은 까여야 마땅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PS. 혹시 괜찮다면 옆 동네에서 쪽지로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여기선 빠삐용 님이 정보공개를 하지 않으셔서 쪽지 이용을 못하거든요.
Papillon  
단순 불법 다운로드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가 겹친 겁니다.
옆 동네 회원 탈퇴했습니다. 잘 가지도 않고 성향도 잘 맞지 않는데 굳이 아이디를 남겨놓은 이유가 있나 싶더군요. 굳이 이야기를 더 듣고 싶으시면 짧은 시간동안만 정보 공개하겠습니다.
아무거나안해요  
빠삐용 님이 저한테 쪽지로 보내주시는 쪽이 편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물론 빠삐용 님이 불법 다운로드 관련해서만 말하려고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귀찮아서 생략한 것 뿐이죠.
Papillon  
자기 정보 공개를 하지 않으면 받는게 아니라 보내는 것도 불가능한 모양이군요.
아무거나안해요  
정보공개 문제 때문에, 쪽지 보내지 않으실건가요?
Papillon  
정 듣고 싶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만 그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아닐텐데요.
아무거나안해요  
쪽지 보내주세요. 아무래도 관심이 있어서요.
아무거나안해요  
본인은 재미없는 내용이라고 하셨는데, 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양반  
고객을 호구로 취급하여 우롱하고 기만함으로써 부당 이득을 챙기는 기업은 망할 수밖에 없다고 매튜 헨리 주석에 대문짝만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 기업은 질소과자 만들어 파는 제과 업체와 다를 게 없어요. 고객을 호구로 취급을 하니까 질소과자를 만들어 팔고 허접한 상품을 비싸게 팔아먹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거나안해요  
근데 오덕계의 문제는. 제가 말한 불법 다운로드만 치더라도 여러가지로 골치가 아프거든요.
작가양반  
불따는 이 두 가지 방법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전 국민의 양심에 대각성이 일어나서 불따는 차마 양심상 안 받겠다는 데 이르든지, 아니면 개인적 이용을 위한 복제 조항에서 불따는 예외로 하든지. 현행법상 불따는 개인적 이용을 위한 복제라 그래서 사실 합법입니다. 그걸 올리거나 P2P에서 받는 게 불법인 거죠.

참고로 저는 대부분의 곡들을 해외 사이트에서 비싼 돈 주고 사서 듣습니다.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 곡들은 이용권을 사서 듣지만 대부분은 비싼 돈 내고 사죠. 그래서 환율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이따금 가수 본인이 자기네 홈페이지에 다운받아 가라고 올려 놓는 것 말고는 다 사서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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