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r.A 0 2299
0. 지방세포라는 것은, 어쩌면 진화의 방향이 항상 옳은 곳을 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 아닐까 합니다.

창조설스럽게 설명해보자면, 지방세포는 신의 실수가 분명합니다. 네, 그래요. 특히 복부에 우선 저장되는 

지방세포의 쓸모나 복부지방의 유용성 뭐 이런 건 말하지 말기. -뭐.

1. 어제 '얼어붙은 송곳니'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유하 감독의 영화, 하울링의 원작이죠. 꽤 재미있는 책입니다만 패스하고…

책을 읽다보니 '과산화벤조일'이라는 화학약품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얼라리… 하고 두번 세번 읽어봤습니다. 왜냐면 이게 분명 제가 쓰는 여드름 연고의 주성분이거든요(…). 근데 소설 내에서 나오기론, 고농도로 농축하면 소이제 뺨치는 물건이라고 하는 겁니다.

…난 소이제를 얼굴에 바르고 있던 거였나…! 뭐 연고에 든 건 5% 짜리고, 이야기에서 쓰인 건 굉장히 고농도의 물건이긴 했지만 한순간이나마 기분이 거시기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디다(…).

2. 어쩌다 마이크 올드필드라는 가수의 'Nuclear'라는 곡을 듣게 되었는데, 이게 상당히 멋진 곡이네요. 우연찮게 월척을 낚은 느낌.

MGSV의 트레일러를 보다, 이게 BGM으로 들어갔길래 몇번 더 들어봤는데, 정말 좋군요.

비슷한 주제를 다룬, 아이언 메이든의 2 Minutes to midnight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캬아.

앨범 뽐뿌가 마구마구 옵니다. 만화책 사면서 같이 질러버려?

한번들 들어보세요. 정말 괜찮은 곡입니다.

3.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쭉 재탕해보고 있습니다.

일단 서는 다 보고, 파는 중간쯤까지 본 상태입니다.

근데 이거저거 추가된 장면이 꽤 되네요. 서 초반에 미사토&신지가 길을 헤매는 장면이나…

이미 극장 스크린으로 본 영화긴 합니다만, 다시 봐도 이 비주얼은 정말 멋집니다. 제6사도의 변형, 제8사도전의 질주 씬…

완결편이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어서 완결편을 내놔라! 작화같은 거 집어치고, 납득할만한 엔딩으로 내놔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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