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MLB에서는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부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MLB 최악의 팀이 틀림없습니다)

올해 2014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년 연속으로 전체 1번 지명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의 예상대로 브래디 에이켄을 뽑았죠.
이건 누구나 예상했던 지명이고, 에이켄이랑 6.5밀(전체 1번의 슬롯 머니는 약 8M)에 사실상 합의를 봤다는 소식까지 나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갑자기 에이켄의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스가 휴스턴이 내년 보상픽을 받을 수 있는 최저치인 슬롯머니의 40%인 3.16밀을 카운터오퍼했다고 분노에 찬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원인은 에이켄이 선천적으로 인대가 작아서라는데 토미 존 관련 전문의들은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죠.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원래 휴스턴은 에이켄과의 계약에서 아낀 1.5M을 5라운더 제이콥 닉스에게 주기로 했고 닉스와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끝내놓고 오피셜만 남긴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에이켄과의 계약 실패로 닉스와 계약하면 슬롯머니 한도를 초과하는 상황이 됐고, 이로 인해 휴스턴은 닉스와의 계약도 포기합니다. 닉스의 에이전트도 케이시 클로스(...)였기 때문에 휴스턴은 클로스의 고객 두 명한테 동시에 엿을 먹인 거죠.
가뜩이나 올해 스프링어 사태(노예계약 안하면 메이저 안 올려보내 줌)에 이어 터진 이번 에이켄 파동으로 휴스턴 단장 르나우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최악(...)이 됐습니다. 나중에 돈을 쓴다 해도 휴스턴과 컨택할 선수나 에이전트가 있을까요. 거기에다 3년간 코레아-어펠-에이켄으로 이어지는 전체 1픽을 뽑았지만 코레아는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벅스턴이 훨씬 좋고(...) 어펠이야 A+에서도 털리고 있는데 AAA를 씹어먹고 있는 브라이언트랑 비교하면 눈물만 나고(...) 에이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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