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삼도천 건널 뻔 했네요.

Mr.A 0 2696

0. 오늘 벤치 프레스 마지막 세트를 하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양쪽에 15kg씩 끼워서 원판은 30, 바벨까지 총 50kg 짜리인데… 9번째 수행을 끝내고 내린 다음, 밀어올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겁니다. 헐.


캐처를 조금 올려놨기에 망정이지, 레알 바벨에 눌려 죽을 뻔(…).


1. 관장님이 저더러 트레드밀을 좀 줄이라시네요? 힘들텐데 뭣하러 그렇게까지 뛰냐시면서


뭐 힘들긴 힘듭니다만, 어차피 뛰다 걷다 하는 거라 별 거 아닌디…


45분동안 4km 뛰는 게 많이 뛰는 건가? 소모 칼로리는 300 정도밖에 안 되던데…?


2. 지옥같던 한 주가 끝났습니다.


1층에서 민원인 안내한 지 5일째인데,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우…


여하튼 그것도 오늘로 끝이고 월요일부턴 다시 문고 근무로 돌아간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월요일에 절 불러내신 주무관님이 다음 주에도 내려와있으라시네요. 그래도 좀 쉬어야 하니까, 오후엔 문고로 올려보내줄까? 하고 말씀하시고.


…살려주세요.


3. 친구랑 카톡하다가 요새 휴일따위 없이 다이나믹 로동중이라 했더니 이러네요.


'독한 새퀴, 넌 뭐가 되도 진짜 되겠다.'


…글쎄다. 저 녀석 말마따나, 제가 될 놈이었으면 지금쯤 전 토익을 공부하거나 계절학기를 듣고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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