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매독이던 학생(...)
호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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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3 18:40
교직을 들으면서 들은 상담교사의 상담사례들을 보면 은근히 골때리는 사례가 많죠.
한 남고생이 질질 짜며 상담전화를 했다네요. 그런데 그 상담 내용을 처음에 듣고 당황했다네요.. 매독에 걸렸다는 거였죠.
그 학생은 중학교때부터 소위 노는 애, 준 일진이였다는군요. 하라는 공부는안 하고 복근을 만들고 얼굴도 가꾸는 등 외모에 신경을 썼죠. 왜냐고요? 스쿨 아이돌이나 배우가 되게? 그러면 왜 이런 일이 있을까요.
그런 게 아닌 여자 후리기 위해서였죠. 자신을 나름 나쁜 남자, badass, 카리스마있게 보이려 한 거죠. 그리고 여자 심리도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여자를 홀리는지, 어떻게 하면 적당하게 여자를 적절하게 헤어지거나 차버리는지 연구도 했다네요. 그 노력으로 공부하면 하버드대도 가겠다...
아무튼 그 노력 때문인지 옆에 여자를 달고 다녔대요. 그 친구 말로는 세자리수와 잤다지만 그건 허풍일거라 선생님이 말하시더군요. 문제는 그 여자 중에는 단순히 성병 보균자가 있었는지 어느날부터 거시기에 뭔가 났다가 사라지더니 갑자기 아프더라고 하더군요. 병원가니 매독이라고 진단이 떴다네요.
그러면서 이를 어쩌면 좋냐고 나 죽고싶지 않지만 부모님에게 말하기도 그렇다고 질질 짜면서 도와달래요.
그 후 어찌어찌 잘 해결은 됬다고 합니다. 조용하게 처리는 됬대요. 그 학생은 이후로 자숙하며 지냈지만 별명이 하매독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매독을 옮긴 여자 중에는 날라리 여고생도 있었지만 모범생 여학생도 있던 모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