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폭력의 피해자->가해자->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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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
2016.03.20 18:44
중학교 2학년때 학교 양아치 하나가 막 시비를 걸어 대는걸 무시 했더니 말이죠.
슬리퍼로 뒷통수를 박자까지 맞춰가며 신나게 까대더라구요.<-여기까지가 피해자.
순간 빡 돌아서 책상 들어서 까버렸는데...<-가해자.(...)
바로 다음 순간 옆에 있든 그놈 똘마니들이 절 밟더만요.<-도로 피해자.(...)
그냥 맞고 있는기는 열받아서 개중에 그나마 만만해 보이는 놈 하날 잡고 집중적으로 깠는데...
그 망할놈 그거 알고 보니 유단자였습니다.(...)
뭐 하여간 바로 교무실에 끌려 가서 신나게 깨졌는데 말이지요...
결국 제대로 정황이 밝혀 져서 저는 그냥 병원만 실려가고 그놈 자식들 전부 잽혀 갔어요.(...)
아 근데 진짜 그때는 정말로 정학 먹는줄 알았단 말이지요...나나 그놈이나 머리 깨져서 피가 철철 나는데 이거야 원...
하여간 그날 이후로 절 건드리는 애들이 없어진건 좋았습니다.
시비는 왜 걸렸냐구요?
내가 지보다 시험 점수가 잘 나오니 일부러 답을 쓰지 말라는걸 무시 했더니 그러더만요.(...)
나중에 앙심을 품은 그놈이 잘 알고 지내는 오토바이 가게 형님에게 부탁해서 날 손봐달라고 한 모양인데 애가 머리가 깨진채 와서는 하소연을 하니 이야기나 들어 보자 싶어서 온 그 형님이 예전에 우리집에서 자취하던 공업 고등학교 학생이었고...(...)
뭐 그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