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는 호의로 받아들입시다.
무식한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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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4 19:01
요즈음, 군에서 한창 '대민지원 시즌' 이라고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중대원들을 보내서 돕고 오게 했는데
저도 지난 주에 몇 번 다녀왔습니다.
전역자분들로부터 주~욱 들어왔던 것이 있는데
대민지원의 소소한 낙이 바로 음식을 얻어먹는 것이라고, 그러니 한 두번 가 볼만 하다고.
뭐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긴 하죠. 다수의 장병(저를 포함한)들이 시급 안 받고 힘들게 가서 도와주면 거기 주민분들이 나눠주는 음식(운 좋으면 "사주는")을 먹는 맛으로
가기도 하니...
그래도 대놓고 뭐 사달라 마라 요구는 하지 맙시다..
행보관님이 어제 저희에게
주민들한테서 관련된 민원이 나오고 있다며 훈계를 하신 말이기도 하지만요.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맛있는 거 안 주면서 일만 X나게 시키면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왕짜증이 나긴하죠.
또, 짜증이 나도 "괜찮습니다" 같은 어느 정도의 가식도 필요하고요. ~~후임들은 가식킹이라고 놀려댔지만~~
하지만 원래 저희에게 어르신들이 어떤 것을 사주시는게 당연한 의무도 아니고, 아들뻘 되는 젊은이들이 힘든 거 보고 어이구 하는 마음에 내오시는 것도 있을텐데 그런 걸
생각하면...
지난 주에도 제 후임이 대민지원 간 곳의 아저씨에게 "비가 억수로 오는데 이런 날은 파즈언!! 파전에 막걸리 아입니꺼~! 푸흡" 하던데
물론 장난이겠지만 그래도 도와주러 가서 뭐 사달라 이거 사주면 좋겠다 요구하는 것은 좀....
저도 지난 주에 몇 번 다녀왔습니다.
전역자분들로부터 주~욱 들어왔던 것이 있는데
대민지원의 소소한 낙이 바로 음식을 얻어먹는 것이라고, 그러니 한 두번 가 볼만 하다고.
뭐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긴 하죠. 다수의 장병(저를 포함한)들이 시급 안 받고 힘들게 가서 도와주면 거기 주민분들이 나눠주는 음식(운 좋으면 "사주는")을 먹는 맛으로
가기도 하니...
그래도 대놓고 뭐 사달라 마라 요구는 하지 맙시다..
행보관님이 어제 저희에게
주민들한테서 관련된 민원이 나오고 있다며 훈계를 하신 말이기도 하지만요.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맛있는 거 안 주면서 일만 X나게 시키면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왕짜증이 나긴하죠.
또, 짜증이 나도 "괜찮습니다" 같은 어느 정도의 가식도 필요하고요. ~~후임들은 가식킹이라고 놀려댔지만~~
하지만 원래 저희에게 어르신들이 어떤 것을 사주시는게 당연한 의무도 아니고, 아들뻘 되는 젊은이들이 힘든 거 보고 어이구 하는 마음에 내오시는 것도 있을텐데 그런 걸
생각하면...
지난 주에도 제 후임이 대민지원 간 곳의 아저씨에게 "비가 억수로 오는데 이런 날은 파즈언!! 파전에 막걸리 아입니꺼~! 푸흡" 하던데
물론 장난이겠지만 그래도 도와주러 가서 뭐 사달라 이거 사주면 좋겠다 요구하는 것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