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노트북용으로 적절한 애들을 보고 있습니다.
불과 몇달 전만 해도 돈이 살짝 모자라서 선택에 엄청난 애로사항이 꽃피었는데 장학금이 들어와서(120만원 정도) 이제는 돈 걱정은 사라졌죠. 그래서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노트북을 살 수 있게 되었어요.
일단 제가 보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나가서 들고다녀야 하니 일단 크기가 14인치 이하여야 하고, 베터리는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감상할 때(인강이라던가) 아무리 못가도 3시간 이상을 가야만 하며, 문서 작성과 인터넷 서핑과 동영상 감상 등의 작업은 당연히 가볍게 하고 옵션으로 동영상 인코딩이나 게임도 돌릴 수준의 성능이어야 하죠(여차하면 아예 이걸 주력으로 삼게). 마지막으로 윈도우 10 드라이버 정도는 챙겨주거나 아니면 업데이트를 해줄것이 확실해야 하고요. 왜냐면 아마 제가 산다면 이 노트북은 최소 3년 이상은 쓸 테니 말이죠.
그렇게 하니 대충 모델은 몇 개로 좁혀지는군요.
레노버 씽크패드 E455는 성능은 가장 딸리고 무게가 1.9kg에 발열이 있고, 노트북 재질도 흔한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가격이 가장 싼 제품이죠.
삼성 노트북 9 2015 에디션은 가장 크기도 작고 다이아몬트 커팅을 한 디자인도 예쁘고 가격도 100만원 미만이지만 코어 M이라는 게 걸립니다. 코어 M이 평이 좀 갈리다보니..
삼성 아티브북 9은/는 해상도가 깡패고 성능도 브로드웰 i5를 써서 완벽하죠. 윈도우 10 지원한다고 직접 확인도 했어요. 베터리 일체형(교체 비용이 20만원 정도라나..)이죠. 이런 베터리 교체는 베터리가 고장나지 않는 한 무료로 보증이 안 되니 돈이 언젠가는 깨지게 되죠.
레노버 씽크패드 x240은 12인치에 FHD 해상도로 아티브보다 딸리고 무게가 12.5인치 주제에 1.6kg 정도나 하지만 성능은 삼성 아티브북 9과 비슷하고 베터리가 깡패(일단 스팩은 20시간이고, 실제로 레노버 포럼에서도 12시간은 쯤은 껌이라네요.)고 드라이버 지원이 아주 빵빵(2011년에 나온 x220이 xp부터 8.1까지 드라이버 다 제공)하죠.
그 외에도 LG 그램 14인치,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애플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등도 생각해봤지만 LG 그램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이라는 평이고, 뒤의 두개는 다 좋은데 가격이 160만원 정도를 각오해야 해서 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