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NTX]여성향 작품이 성공하는 방법
1. 여주는 일단 평범한 것으로 "사기쳐라"
- 여주는 평범, 혹은 평범함보다 아주 조금 못 미치는 걸로 묘사하는 '척'해라. 여기에서 척하라는 말은 무슨 말이냐면 1인칭 작품의 경우는 프롤로그 부분에서 여주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여주 스스로의 자기평가만을 소개하도록 한다. 또 3인칭 작품의 경우는 같은 여성, 가급적이면 대립하고 있는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내용만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꽃보다 남자의 평범녀 금잔디는 구혜선이었다는 걸 잊지마라. 당신과는 다르다. 당신과는...)
2. 여주에게 스스로는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묘사해라.
- 정확히는 전통적 인습에서 비롯된 가치관상으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묘사해야 한다. 남성향 작품과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남성향 작품에서는 사회적 지위라든가 경제적 능력과 연관되는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다면 여성향의 경우는 개인사가 주된 관점이다.(ex: 과거에 못된 남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 혹은 가정폭력에 시달린 이력이 있다와 같은 무거운 주제도 있지만 엽기인걸 스나코처럼 좀 별거 아닌거 같은 이유 등등) 그리고 이런 이유로 화랑의 후예의 대표 쓰레기, 황진사가 말할법한 가치관을 들먹이는 악역(내지는 주변인)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한 클리셰는 화장실 뒷담의 대상이 된다는 것 정도일까?
3. 그리고 여주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황진사가 아니라 너에게 닿기를에 나오는 카제하야같아야 한다.
- 예전 트렌드는 돈이 많다든가 같은 경제적인 부분들이 중요하게 작용했지만, 최근에는 훈남에 다정하고 행동감 있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신망받는 사람인 것이 좋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로 2번에 언급한 단점들을 상쇄시켜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과거 순정만화가 바라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해야 할까? 일종의 복고풍 같은 바람이 부는지 도쿄 러브스토리보다는 캔디캔디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걸로 더 오래전 트렌드로 이동하고 있는 느낌이다.
4. 더 생각해 봤지만 뭘 적어야 할지 난감하여 여백의 미를 살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