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하니 생각나서 쓰는 뻘글.

비잔뽕이부족합니다 1 1455
사실 뭐, 변을 당한 학생들, 저랑 동갑입니다. 사고만 아니었음 몇명은 제 대학에 들어갔을지도 모르겠군요...아무튼 그거랑 별개로, 사고가 일어나기 며칠전에 수학여행을 갔었습니다. 사천이었나 남해였나...아무튼 그쯤에서 배를 타고 제주까지 가는 형식이었는데... 내부시설은 대강 군 내무반있죠? 그거랑 똑같았습니다(...) 기껏해야 남학생 종특으로 정리를 잘안해서 십중팔구 금방 개판이 되버린다 정도? 그때야 별생각안하고 그럭저럭 배타고 제주에 왔는데, 사고 나고 며칠지나니깐, 제가 탔던 배가 만들어진지 너무 오래되서 (였나? 아마 그럴겁니다.)없어진다는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뉴스에서 봤을때는 그냥...운이 좋았네...정도였는데, 이거 생각하면 할수록 오싹해지더군요... 그상황에서 난 어땠을까. 어쩌면, 내 아버지가 팽목항에서 있는 세월호 가족들이랑 비슷한 행동을 하시지 않았을까. 살아남았다면 그이후로 난 뭘했을까... 이것때문에 관련된 꿈도 몇번 꾼것같습니다... 뭐, 꿈특성상 세부적인 내용은 기억안나지만...횡설수설하군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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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기스카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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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웃으면서 집으로 기어들어오는 잉여!....크킹이랑 유로파 좋아하고 시공이랑 시계도 가끔씩 합니다.

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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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패리 3등 객실이라면 내무실하고는 천지 차입니다.

적어도 그런식으로 닭장처럼 만들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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